KTX 여승무원 오미선 씨 국회앞 1인시위

KTX 여승무원 오미선 씨 국회앞 1인시위
@P2L@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하는 KTX 여승무원 오미선 씨(27세)를 만났다.

오 씨는 “한달 넘게 파업을 하고 있고 검거 농성도 하고 있지만 사측에서는 저희들의 면담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사측의 행태를 비난한 뒤 “국회의원들에게 저희들의 사정을 알리는 시위를 함으로서 사측에게 압력을 가해 요구 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민변과 참여연대 그리고 인권위 등에서도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저희들의 정규직 전환의 정당성을 인정했다”면서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철도공사 소속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P1R@그는 또한 “그러나 철도공사에서 저희들을 철도유통공사의 정직원으로 전환시켜준다고 했는데 철도유통공사가 부실해서 다시 관광레저로 보내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관광레저는 감사원에서 매각 청산될 기업으로 분류됐고, 말로는 관광레저 정규직이지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4월 7일 이철 철도공사 사장과 인권위원장, 저희 측 지도부 간에 예정된 조정협상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시위할 것”이라며 “철도공사 정규직 전환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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