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하나IB증권과의 통합을 마무리하고, 12월 1일 명실공히 대형 종합 증권사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이날 오전 8시 하나대투증권은 본점 강당에서 통합증권사 출범식을 가졌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지완 사장이 “두 증권사 통합의 핵심과제는 통합에 따른 자본의 대형화와 조직의 효율성 제고로써 각각의 전문성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기회 기대 효과를 적극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통합 증권사는 올해 3월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사업군별 매트릭스 BU(Business Unit)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하나대투증권의 자산관리BU와 하나IB증권의 기업금융BU로 이원화하여 부문별 영업 전략과 영업방향을 유지하면서 각자 독립적인 운영을 하게 된다.

향후 통합증권사는 하나대투증권 김지완 사장이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면서 자산관리 부문을 책임지게 되고, 기업금융 부문은 양용승 대표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양사의 중복됐던 본부관리 부서는 통합을 통해 기존 2개 본부 16개 부서를 축소해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12일 열린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에서 하나대투증권과 하나IB증권의 합병을 결의한 바 있다.

두 증권사의 합병 배경은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본규모 확충을 근간으로 양사의 전문화된 영역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업계를 선도하는 Major Player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하나대투증권은 2009년까지 국내 TOP5, 2015년에는 국내 TOP3의 초우량 증권사로 발전해 나간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현재 31조원인 고객 총자산을 2010년까지 50조원으로 확대하고, 투자은행 부문에 있어서도 기존 IB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해 대규모 IB딜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리고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내년 하반기 홍콩 현지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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