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한숨으로 날 새는데,,,계파구분없는 베스트 내각으로 경제위기 넘어야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한나라당이 친이, 친박계로 나뉘어 과거 경선 때를 보는 것 같아 한심하다는 생각을, 어이가 없어 쓴웃음만 나올 뿐이다.









 


심각한 경제위기로 국민들은 하루하루를 견디기 어려운 처지로 어느 해보다도 불안하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은 친이다 친박이다 나뉘어 이전투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처럼 비쳐져 가뜩이나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한 경쟁이고 다툼인가.







언론에서는 소속 국회의원들을 친이, 친박으로 분류하고 마치 엄청난 갈등과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연일 보도되고 있다. 언론이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분명 이를 조장하는 원인제공자가 있을 것이다.







실제 특정 계보에서는 자기 계보 의원들이 늘었다고 자랑하며 계보의원 명단까지 만들어 언론에 흘리고 있다.







늘어난 계보소속 의원 숫자를 근거로 자신들이 다음 입각때 어느어느 자리를 가야 한다든지, 계보 수장에게 어떤 자리를 보장하고 어떤 예우를 해야한다는 식의 철없는 짓거리를 계속하고 있다.




그 반대편에서는 상대편 수장에게 총리자리를 줄까말까 말만 흘리고 떠보기를 계속하면서도  결국은 MB정권 책임론이니 전진배치니 하면서 자기네들끼리 모이고 독차지할 명분만 쌓고 있다.




이같은 파렴치한 행태를 계속하고 조장하는 당사자들은 깊이 잘못을 깨닫고 제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만에 하나 특정인의 측근임을 내세워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편가르기를 통해 호가호위하는 자가 있다면 이미 국회의원이기를 포기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줄세우기, 편가르기를 조장하는 의원이 있다면 그 분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특정인의 비서로 재취업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정말 그대들에게는 국민의 한숨소리와 눈빛이 보이지 않는가. 지금 똑바로 국민을 바로보고 자신의 행동이 무슨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지 직시하길 바란다.




국회의원은 그 1인이 헌법기관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다. 국회의원이 특정인에게 소속되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에 대한 모독이며 부끄러운 일이다.




국회의원은 스스로 특정인의 계보원이라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고 국민의 대표, 지역의 대표로 돌아와야 한다.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만약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렇게 규정되었다면 당당히 그 입장을 밝혀야 한다. 최소한 다음 대통령후보 경선때까지는 국민의 대표로서,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할 것임을 선언해야 한다.




경선이나 선거 때는 당연히 자신의 정치노선과 판단에 따라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 그러나 경선이 끝나고 나면, 당연히 국정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의 자리로 돌아와 맡은바 임무와 책임을 다해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




언론보도도 문제다.




경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국회의원을 특정인의 계보로 분류하는 구시대적인 보도관행을 계속하고 있는지 답답하다.




언론에선 누군가 그런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에, 국민이 알고 싶어하고 것이기에 쓰고 보도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무책임한 보도형태가 국민들을 얼마나 절망하게 하는지 아는지 모르겠다. 




특정계보에 국회의원을 줄세우기 하려는 의원이나 정치인이 있다면, 그리고 이에 편승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의원이 있다면 그것을 비판하고 바른 방향으로 유도해야지, 이에 편승하여 경쟁적 보도로 마치 국회와 정치판을 조폭 조직도 그리듯이 해야 되겠는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자 국정운영의 책임있는 지도자이다. 한나라당은 국정운영의 제1차 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으로 그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도 경선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베스트 내각과 당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를 바로 살리기 위해 필요하고 능력있는 인사라면 과거 어느 후보를 지지했든지 간에 기용하고 활용해야 하지만 반대로 자기 계보원이라 해서 능력에 맞지 않는 자리에 기용하는 우를 범해서도 안된다.




또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기용되지 않았다해서 특정계보 소외 운운하는 치졸한 행태 역시 보이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오로지 국민과 국가, 경제위기 극복만을 생각할 때이다.




끝으로 국회의원 스스로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정부직 입각을 스스로 거부하고  대통령이 현 비상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로 내각을 구성하도록 촉구하는 용기있는 국회의원이 나와 잠시나마 국민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뉴스캔 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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