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한도대출금리도 1.75%인하...추가인하 시사

기준금리가 현행  4.00%에서 3.00%로 1.00%포인트 인하된다. 또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현행 연 2.25%에서 1.75%로 낮췄다.



한국은행은 11일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된 이같은 내용의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국내경기는 소비, 투자 등 내수부진이 심화되는데다 수출도 감소로 돌아서면서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 불안과 함께 세계경제의 침체로 향후 성장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인하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하는 지난 10월9일 5.25%였던 기준금리를 5.0%로 내린데 이어 28일에는 4.25%로, 11월 7일에는 4.00% 인하 등 4번째 조치이다.



그동안 1.00%포인트의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적인 없는 한은이 이같이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경기의 빠른 하강을 막고 자금경색을 풀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부동산 가격 급락 가능성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점도 이번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금통위는 특히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둬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또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환매조건부(RP) 거래 대상 기관에 통안증권 경쟁입찰 및 증권매매 대상 12개 증권사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뉴스캔 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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