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건설*운영 경험으로 미래녹색성장 건설 진출´

[석유가스신문/뉴스캔]



최규영 기술사업본부장
△기름 수송 전문회사에서 에너지 종합플랜트 건설과의 연계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 송유관공사는 전국에 걸쳐 약 1200KM의 송유관을 건설하고 해안가에 위치한 각 정유사의 정제공장에서 주요 소비지에 기름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997년 전국 송유관 건설을 완료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건설과 운영에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 왔는데 바로 그 노하우가 에너지플랜트 종합건설기업의 사업 동력이 됐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송유관공사는 기술사업본부를 조직하고 석유플랜트와 열배관, 가스배관 건설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미래 녹색성장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인 실적이 있는가?


- 국내외에서 다양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아프리카 가나에 진출해 송유관 운영기술을 전수했고 중동 오만에서는 송유관 건설사업을 수주해 수행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석유 플랜트 부문에서 설계와 자제 조달, 건설까지를 모두 진행하는 EPC 방식으로 군부대 유류시설 이전공사를 수주했다. 또 정유사 플랜트의 증설공사와 보수공사에도 참여하면서 300억원을 매출을 올렸고 열배관 부문에서는 인천청라지역 열배관공사에서 150억원, 서울강일지구의 소집단지역난방(CES, Community Energy System)의 열배관 공사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는데 정유사 바이오디젤 공급부문에서 단연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JC케미칼의 바이오디젤 생산 플랜트를 수주해 건설했다.


이외에도 경남 산청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면서 100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 송유관공사는 지난 해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플랜트 관련 종합건설업을 지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다양한 에너지플랜트 건설사업 분야에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는 것은 물론 설계와 자재 구매, 건설 등의 과정을 모두 진행하는  EPC 방식을 경험했고 사업의 영역도 석유 플랜트와 열배관, 가스배관 건설사업 분야에서  바이오디젤과 태양광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폭넓은 실적을 확보했다.


석유수요가 정체되면서 에너지종합건설 사업의 역할이나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된다.


실제로 지난 해 송유관운영수입은 총 1100억원 규모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기술사업본부에서 확보한 지난 한해  매출액만 650억원을 넘고 있다.


올해는 에너지플랜트 종합 건설 분야의 매출액을 1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2011년에는  3000억원의 목표를 세워놓고 있어 회사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유관공사는 신재생에너지플랜트 건설 분야를 특히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데 회사의 신뢰도와 건설실적이 고객들에게  소중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테면 태양광발전사업의 경우 토지소유자가 경제적 가치가 없어 유휴상태인 토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에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소요자금 조달, 컨설팅, 설계와 자재 조달, 건설에 이르기까지 턴키방식으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사업에는 예기치 않은 리스크가 수반되기 마련인데 송유관공사의 재무적 건전성과 사회적 평판 또 성공적인 건설 실적이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가스신문 김신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