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의 후유증으로 수족 마비된 청소년


【전남인터넷신문/뉴스캔】지난 해 9월 나주시내에서 영문도 모른 채 무단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10대 청소년에게 도움의 손길이 요청되고 있다.

나주 모학교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던 성실한 모범 학생 김갑곤(남 19세)은 당시 폭행으로 인한 뇌출혈과, 구급절차도 없이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치료시기를 놓친 탓에 뇌신경 압박으로 인한 수족마비로 말을 못하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다행히 ‘천사와 같은’ 간병인 박갑숙(여 54세)씨와 나주시 봉황면 운곡리 창녕교회 장완규(남 48세) 목사와 신도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서서히 차도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조선대학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급속히 늘어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현재는 나주 제일병원에 입원치료 중에 있다. 어려운 소식을 전해들은 장목사가 사재를 털고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1,500여 만원의 치료비를 전해주었으나 현재는 치료비를 댈 길이 막막한 실정으로 병원 치료를 중단할 위기에 처해 있다.

더욱 안타까운 소식은 생면 부지의 간병인 박씨는 자신의 광주 자택으로 김군을 이송해 주고 영양제 정도만 지원해 준다면 자활 치료를 돕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여 주변을 숙연하게 하는 등 뜻있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김군은 학비조차 납부하지 못 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를 자퇴했고, 아버지가 알콜성 중독자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가정을 제대로 꾸리지 못해 어머니마저 가출해 현재까지 소식이 두절된 가운데 팔순 할머니의 보호 속에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처 장완규 목사 061-331-3929 010-3705-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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