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진출 하려는 기업의 필요충분조건 2가지


【뉴스캔】최근 한-EU와 한-미 FTA 관련된 모든 것은 경제계 어디를 가나 첫째 화두이다.


세계 경제가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각 나라들은 이른바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려는 조짐이다.



한국의 경우, 최근 청와대 직속으로 비상경제부처를 만들어 안간힘을 쓰고있지만, 결과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특히 수출기업들의 경우, 제조업, 무역업체 모두 수출 아이템의 발굴과 수출증대에 초점을 두고있다.


 



특히 어느 기업이던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진출을 화두로 걸었지만, 대기업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국에 진출했던 중소기업 대부분은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다. 세계 경제속에 뛰어들어 30년만에 글로벌 제조업의 블랙홀로 등장한 중국을 상대로 시장을 개척하기는 쉽지 않다.


기자는 최근 홍콩의 실물경제를 둘러보고 대만.홍콩.중국의 기업인들과 대화를 하며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찾아보았다.



  



중국 시장개척에는 그간 많은 한국기업들이 간과한 부분이 꼭 2가지가 있다.


첫째가 상품을 문화로 포장하지 못하고, 단지 공산품만으로 포장을 했기 때문이다. 중국사회는 문화적으로 중화사상에 근거한 우월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한 중국에, 단지 특허 몇 개를 가지고 이른바 Innovation 이나 Super Technology 만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은 자칫 기술유출의 부메랑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떠한 상품이라도 중국에 수출하려면, 한국 특유의 생활양식이나 문화로 상품을 제대로 포장해야 한다.


 



둘째로는 ‘대만’시장을 먼저 주목하라는 것이다.


문화로 포장이 된 상품이라 하더라도, 일단 대만이나 홍콩에 제품을 수출한 후, 그곳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국내 유수 벤처기업들이 수십개의 발명특허로 나온 제품을 가지고 중국시장을 노크할 때 중국인들로부터 제일 먼저 듣는 소리가 한국에서는 잘 팔리는지의 여부, 그리고 대만이나 홍콩에 물건이 있는지의 여부이다.


 



불행이도 많은 기술기업들이 자신들의 신제품을 국내와 중국에 동시런칭 하려고 하지만, 결과는 뻔하다.


한국에 금방 출시되어 검증도 거치지않은 제품을 누가 구입한단 말인가 !


 



대장금이란 드라마가 어떻게 한류로 자리매김을 했는지, 이를 벤치마킹해 보면 중국시장 개척에 답이 나온다.



대만에 먼저 수출을 하여 그곳 시장만 확보하면, 자동적으로 중국은 거래제안을 해온다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아직도 중국인들은 대만과 홍콩을 그네들의 선진국으로 보기 때문이다.


 



흔히, 중국서 사업을 잘하려면, ‘꽌시’(關係라는 말의 중국발음)가 좋아야 한다고 한다. 일부 기업인들은 관계를 의미하는 ‘꽌시’의 뜻을 고위관료나 뒷배경이 좋은 공산당과의 친분관계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서 얘기하는 ‘꽌시’라는 말은 ‘인간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모든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중국 기업인들 대부분 ‘내가 능력이 있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은 다른 사람이 벌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모든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신용있게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상품을 문화로 포장하고, 대만과 대 중국수출 컨소시엄을 잘 활용한다면 어떤 제품이라도 중국시장 진출의 전망은 매우 밝다.


 


 


대한뉴스 / 국제부 이명근 기자 welove5555@yahoo.co.kr


 


 


 


www.dhns.co.kr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권한 및 책임은 저작권자 ⓒ인터넷 대한뉴스에 있음>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