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비해 0.34% 증가

 

【뉴스캔】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은행 대출채권 연체율이 1.08%로 2007년 12월에 비해 0.34%p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부실채권의 상각 및 매각, 연체이자 회수 노력 등으로 같은 해 11월말(1.18%)에 비해서는 0.10%p 하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46%로서 2007년말(0.92%) 보다 0.54%p 상승했다.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기업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07.12말 1.00%→‘08.12말 1.70%)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대출의 연체율은 ‘08년 12월말 현재 0.34%로서, 전년말 대비 0.03%p 하락하는 등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60%(주택담보대출 0.48%)로서, 2007년말(0.55%)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미만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 및 손실흡수능력은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나, 연체율은 최근 경기침체 등을 반영해 상승하는 추세”라며 “특히,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확대되는 등 은행 건전성이 저하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여신부문별․업종별 연체율 동향 및 중소기업대출 증감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잠재부실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