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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용산철거민 참사 성명발표




용산 철거민에 사건으로 인해 한국교계에서도 움직임이 있었다.


22일 기독교 단체들이 연합하여 용산 철거민 희생자를 위한 추모기도회가 오전 11시 용산 참사현장에서 열렸다.




추모기도회는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와 기독교인으로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와 함께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우창록, 이하 기윤실)이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




기윤실은 “고통 받는 자들과 함께 우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며 “안타깝게 죽은 6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경찰에 대해 “정부는 무엇보다도 도시 개발의 과정에서 소외당한 철거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했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잘못이 있는 책임자는 처벌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기윤실은 기독인의 입장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에서 철저히 거부당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인 철거민들에 대해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갖지 못하였음을 고백한다”며 “그동안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였지만, 우는 자들과 함께 충분히 울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한국의 크리스천들에게 호소한다”며 “한국교회가 이 참사로 인한 분노와 원망과 갈등을 부여잡고 함께 울며 함께 아파하며 치유할 수 있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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