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설날 이후에 주한 중국대사관은 뜨거운 감자를 하나 쥐게 된다.


바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있는 션윈 예술단의 내한 공연이다.


 



올해 션윈예술단 공연은, 1월 30일에서 2월2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5회, 2월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6회, 총 11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대사관은 공연 대관업체에 압력을 행사, 션윈 예술단 공연을 못하게 했다. 부산에 있는 모 방송국 아트 홀은 물론, 모 대학교에게도 으름장을 논것은 사실이다.


 



중국 공산당측이 션윈 공연을 방해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션윈 예술단 공연 자체가 ‘신’(神) 이란 관념을 예술로 승화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5000년 전통의 중화예술을 부분 부분 신화적인 신성한 감각으로 표현해 왔다. 그러다 보니 당연, 공산당 통치이념과는 정반대가 될 수 밖에 없다.



또 하나의 이유는 공연중간부분에 일부나오는 ‘인권탄압’ 관련 부분이다.


지난해 중국 대사관이 발끈했던 부분이 바로 이부분 이었는데, 이는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탄압을 무용으로 간접 표현했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국회 박선영 의원을 비롯, 최규성, 한선교, 신낙균, 김을동 의원들의 션윈 예술단의 내한 공연에 대해 축사가 줄을 잇고 있다.



또 미국의 저명한 지휘자인 톨킨 씨도 지난 23일 뉴욕주립대 퍼쳐스 칼리지 공연아트센터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본 후 “매우 매우 감동적”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션윈의 내한 공연도 평탄치 않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전망인 가운데, 일부 예술인들은 중국대사관에 대해 ‘좀 더 넓은 아량으로 대처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예술은 예술로만 보아 달라’는 한국예술계의 요구를 앞으로 중국대사관이 어떻게 대응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중국대사관의 압력에 대해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도 비공식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주권에 속해있는 예술행위를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것은 중국의 지나친 처사´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올해에는 중국이 보다 대국(大國)적인 차원에서 문화외교를 이끌어가야 할 부분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대한뉴스 / 국제부 이명근 기자 welove5555@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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