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25.7% 하락, 아이슬란드-영국 이어 3번째...환율 변동폭도 커


【뉴스캔】지난해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환율 상승이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2008년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원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25.7%, 엔화 대비 40.7% 떨어졌다. 달러화 대비 하락폭은 주요 21개국 통화 가운데 아이슬란드 크로나(-48.1%)와 영국 파운드(-26.4%)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일본의 경우 엔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23.9% 상승했고 중국 위안화, 홍콩 달러화도 7.1%, 0.6% 상승을 기록했다. 외환위기를 겪은 타이와 말레이시아의 통화 가치도 우리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환율의 변동폭도 컸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12.0원(0.99%)으로 호주 달러화(1.10%)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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