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5일, 전남 진도 ↔ 제주간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해저케이블 사업 계약을 LS전선(대표 구자열)과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입찰은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시행한 후 입찰사와 협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국제입찰방식으로서 지난해 11월 19일 입찰시 외국업체인 프랑스의 NEXANS, 일본의 JPS와 국내업체인 LS전선 3개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3개 입찰사에 대한 성능보증평가, 기술능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업체인 LS전선이 유일한 협상적격자로 선정되었으며, 최종적으로 LS전선이 제출한 입찰서에 대한 가격평가와 우선협상 및 계약협상 과정을 통해 직류 해저케이블 분야 최초로 국내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50여 년 간 국제시장에서 직류해저케이블은 유럽의 3개사(NEXANS, ABB, PRYSMIAN)에서 주도적으로 공급해 왔으나, 금번 입찰에서 우리 한전은 세계 최초로 입찰참여자 확대를 통한 공정한 가격경쟁을 유도할 목적으로 입찰시 교류 초고압케이블 시공실적 보유업체로서 직류 초고압해저케이블 개발시험을 완료한 유사 실적 업체에게도 입찰참여를 허용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찰서 평가를 통해 국내업체인 LS전선이 최종적으로 계약자로 선정됨으로써 당초 예산 3억 1,200만불(약 4,447억원) 대비 약 1,200억원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직류연계 사업은 오는 2011년 말 준공할 계획으로 추진중이며 본 사업을 준공하게 되면 지난 10여 년 간 제주도 전력수요의 약 36%를 공급해왔던 해남 ~ 제주간 직류연계설비의 용량 부족을 해소하고 설비 고장시에도 안정적으로 제주도에 육지의 값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향후 제주도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한계 용량의 3배 이상을 건설해 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제주도내 Green 에너지 공급 및 탄소 배출 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진도 측으로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한전은 “1차 직류연계사업인 해남 ~ 제주 간에 설치되어 있는 해저케이블 고장복구 등 정비경험을 쌓아왔던 국내업체인 LS전선이 금번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동해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또한, 우리 한전 입장에서는 한전과 제작사간 기술 및 정보공유를 통해 향후 동북아 전력연계 및 해저케이블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LS전선 측면에서는 금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시 확보한 시공 실적을 토대로  Blue Ocean이라 할 수 있는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을 주도한 유럽의 3개회사와 경쟁할 수 있게 되어 지난 해 1조 5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시장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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