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타이페이 대표부 경제조 임상홍 참사관
【뉴스캔】최근 국제경제위기를 계기로 양안이 3통에 이어 자유무역공동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CECA(Comprehensive Economic Cooperation Agreementㆍ포괄적경제협력협정)를 본격화하고 있어 세계경제의 시선이 중국과 대만을 향하고 있다.


 



중국이나 대만은 금융업에 대한 개방정도가 크지 않아 미국發 금융위기의 타격이 크지 않은데다 높은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어 경제협력을 통해, ASEAN국가들, 더 넓게는 APEC국가들이 이에 가세한다면 현 경제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주한 타이페이 대표부 경제조 임상홍(林祥鴻) 참사관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동반되는 문제는 글로벌화되어 있는 세계경제에서 어느 나라든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만의 경우도 미국이나 호주, 유럽시장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대만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임 참사관은 “중국의 대규모 내수부양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의 경제교류 협력 확대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예로, 농촌가구가 LCD TV를 살 경우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한국과 대만의 전자회사는 다시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실제적으로 농촌가구의 경우 중국정부의 보조금 지급에도 중소형 LCD TV를 구입하기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중국 LCD의 낮은 보급률과 농촌가구의 소득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보조금 지급을 계기로 중장기적인 기대를 할 수 있다는 것.


 



이어 임 참사관은 “이제 남은 것은 금융분야 교류”라며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 등의 관리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안 금융기관이 지점을 설립하는 문제도 논의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과 대만이 3통에 이어, 금융 분야의 협력까지 성사된다면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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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 추정남 기자 qtingn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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