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김노향 기자]출시 두 해를 맞은 한국증권금융의 일임형CMA(종합자산관리계좌)가 증권회사, 자산운용사에 자금 지원을 늘림으로써 향후 증권시장 안정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금융은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9개 증권회사와 함께 일임형CMA를 판매한 지 2년 만에 4조원의 수신고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일임형CMA는 증권회사가 판매하는 기존의 RP형, MMF형, 종금형과 달리 증권회사가 판매를 하고, 자금운용은 증권금융이 담당하는 단기 여유자금 대상 상품이다.


 


일임형CMA는 신용도(AAA)와 안정성이 높고, 유동성 위험도 적다.


 


증권금융은 “일임형CMA가 투자자에게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보장하면서도 증권회사에게는 유동성 리스크와 금리변동리스크를 해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고객예탁금(18조원) 이외에도 국고여유자금, 증권회사 신탁자금, 법인예금, 대차중개담보금 등 약 8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증권시장과 단기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금융은 앞으로 판매취급 증권사를 확대해 올해 말까지 10조원 수준의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지원 뿐만 아니라 국고채 인수 등에 이 자금을 적극 활용하고, 기업어음 투자 규모를 늘려 단기금융시장에서 금리 인하와 함께 원활한 자금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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