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기업은 후원, 향토기업은 눈치보기(?)

천안시의 올해 최대이벤트 행사인 웰빙식품엑스포가 6개월여 앞으로 닥아온 가운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계의 후원이 늘어나고 있으나 정작 향토기업(충남연고)들의 후원은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소주 생산 업체인 (주)진로는 황종규 상무를 비롯한 임원들은 31일 천안시청을 찾아 (재)천안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성무용 시장)와 후원 협찬 협약을 체결하고 1억 5천만원 상당의 후원 증서를 전달했다. 

  (주)진로는 후원금 기탁을 통해 현금 1천만원과 함께 현물로 엑스포 로고를 삽입한 라벨 광고, 포스터 광고, 기념품 제작 등을 통해 웰빙식품엑스포의 홍보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진로는 이미 충청남도에도 안면도 꽃박람회의 후원사로 3억영원의 후원금을 기탁하는등 지역축제에 아끼지않는 후원을 해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향토기업인 S사의 경우 자체문화행사에만 적극적일뿐 지자체의 행사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산소가 많은 소주가 빨리깬다´는 과장광고를 중앙일간지를 비롯 지방일간지까지 엄청난 비용을 들여 광고를 하면서 지역축제 후원에 인색해 향토기업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시민들은 "지역향토기업이라서 남다른 관심을 가졌는데 지역의 큰행사의 후원에 외면한다면 지역민들에게도 외면 받지 않겠느냐?  더우기 식품관련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않는 것은 의식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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