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연합은 9월 24일, 당 대표실에서 김학원 당 대표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류근찬 정책위의장이 발제한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입법 추진에 대해 중점논의하고 이에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확대간부회의는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입법 추진에 대해 비정규직문제가 IMF 외환위기 이후 실업문제와 함께 가장 중요한 노동현안의 하나로써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차원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합리적 해결방안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한 입법의 기본방향을 논의했으며, 특히 근로조건 및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보호방안을 강구하되 우리나라의 경제현실 및 국제적 추세를 고려할 때 노동시장의 유연성문제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이 법의 쟁점사항에 대해 서로 이같은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권영백 사무총장은 당무보고를 통해 당 주요당직자 연찬회 결과와 당 재정 활성화를 위한 대책위 구성과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김낙성 원내총무는 원내보고에서 어제(23일) 국회 본회의가 23개 법안과 개성공단 검역 통관합의서 체결동의안 등 12개 동의안과 건의안 35개 안건을 처리했다는 보고와 여.야의원 12명이 자유발언을 통해 국보법, 신행정수도이전문제, 친일진상규명법 및 비정규직문제 등의 발언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우리 당은 국가보안법 문제와 관련, 김낙성 원내총무가 5분 발언을 하였다.

이어 이규양 대변인의 현안보고가 있었으며, 김학원 당대표는 특히 열우당, 민노당, 민주당 등 여.야 3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법률안을 공동제출키로 한데 대해 당이 여러 각도의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하고 국가보안법에 대해 한나라당이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분명한 입장이 무엇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자유민주연합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를 마친뒤 당 정책연구소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현판식에는 김학원 당대표와 류근찬 정책연구소 이사장, 김한선 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한 많은 당직자와 정책연구소 관계자 등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현판식이 끝난 뒤에는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당사 지하강당에서 장영진(명예가수)씨의 축가에 이어 행위예술가인 주정훈, 이선희씨의 ‘잉태’를 주제로 한 포퍼먼스가 있었다.


2004. 9. 24(金)

자유민주연합 대변인실

이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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