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채수찬

열린우리당/채수찬
"지역구를 물려준 정동영 의장의 뜻을 이어 받아정치 개혁과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 전주 덕진에서 8만6천270표를 얻어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된 채수찬(49) 후보는 "초선의원로서의 마음을 잊지 않고 4년간 올곧는 정치를 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 덕진 선거구는 지난 15대. 16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정동영(52) 후보가 잇따라 최다득표를 기록한 곳으로 이번 채후보의 당선으로 ´최다득표 3연패´란 진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그는 최다득표 배경으로는 유권자들이 경제 전문가로서, 또 고 3때 유신반대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점을 인정해준 점 등을 꼽았다.

더욱이 탄핵역풍에다 총선 3일전 정동영의장이 노인폄하 발언을 이유로 선대위장과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한데 따른 동정표 효과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미국 라이스대 종신교수로 재직하던중 정의장의 제의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채 당선자는 불과 선거 1개월전에 국내로 들어와 ´인지도´면에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당당히 최다득표로 금뱃지를 달게 됐다.

하지만 채 당선자는 "98년 IMF당시부터 수시로 국내에 드나들면서 DJ정부의 경제자문 역할을 했었고 고향인 전북에도 1년에 2-3차례 들렀기 때문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어려움이 덜했다"고 말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제경제통인 채 당선자는 "현재 국내 경제가 어려운 만큼 정의장을 도와 국가 경제 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미국으로 돌아가 대학측에 휴직계를 낼 생각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사직서를 제출하고 국내로 들어오겠다"는 그는 "전북의 경제회생과 노인.여성.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법률제도 개선에 특히 관심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1955/02/27 (남) 49세

미국 Rice 대학 경제학과 종신교수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제학박사

1972년 전주고 3년 재학 중 유신반대 데모로 제적

1977년 서울대학교 과학세대 편집장/유신 반대 운동

1985년 미국 Rice 대학교 경제학과 종신교수

1997~98 IMF 외환위기 김대중 대통령 정책자문

2003년 다보스포럼, 대통령 당선자 특사 특별 보좌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331-5

063-272-2450

chae21@empal.com

http://www.chae21.net

이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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