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전 국회의장도 조사...의혹 부인


대전지검 특수부(이경훈 부장검사)는 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을 횡령 및 탈세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검 중수부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박연차 태광실업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부장검사)는 강 회장은 부산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의 시그너스 골프장을 운영하며 100억원대 회사돈을 유용했으며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현재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 강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2007년 8월 박 회장, 정상문 전 민정수석 등과 만나 나눈 얘기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의 진술 여하에 따라서는 검찰수사가 노 전 대통령으로 직접 뻗칠 수 있는 대목이다.



대검 중수부는 2006년 4월 박 회장으로부터 1억원 안팎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에대해 박 전 의장은 “정치 은퇴 이후 연구소 후원금을 받은 적은 있으나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의혹을 해명했다.



검찰은 이번주 도착하는 태광실업 홍콩 법인인 APC 관련 계좌추적 결과를 정밀 조사해 박 회장 비자금 전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캔 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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