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최근 5년간 수표교환량 자료 분석

박병석 의원, 최근 5년간 수표교환량 자료 분석
“30만원.50만원수표 교환량 매년 줄어든다”
30만원권 99년 대비 1/8.7로 급감. 올 상반기는 전년동기대비 -45.1%
50만원권 99년 대비 절반 줄어. 올 상반기는 전년동기대비 -22.5%.
박병석 의원, 한국은행 국감자료. 최근 5년간 수표 교환량 분석 결과.

수표 교환량이 작년을 기점으로 줄고 있으며 수표교환총액은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만원권과 50만원권 수표의 교환량이 급감하고 있어 점차 대체화폐로서 교환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9일 국회 재경위 박병석 의원(열린우리당. 대전서갑)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9년 수표교환량은 10억252건(총액 1천747조2천5백97억원)에 비해 작년말 9억6천80만5천건(총액 1천516조90억원)으로 건수가 약 -4.16%(총액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만원권 수표는 99년 2백44만2천건에서 03년 31만34백건으로 약 87%나 줄어들었으며 50만원권은 99년 1천5백95만9천9백건에서 03년 743만2천8백건으로 약 53.4%가 급감했다.
올 상반기와 작년 동기대비를 보면 가장 많이 줄어든 수표는 역시 30만원권으로 전년동기대비 -45.1%이며 50만원권이 -22.5%, 100만원권이 -16.7%이다. 비정액권은 -11.1%이다.
수표 총교환량을 연도별로 보면 99년에는 전년대비 1.9%늘어났고 2000년에는 6.5%, 01년 0.6%, 02년 0.6% 늘어났으나 03년에는 -11%로 급감했다. 올 상반기의 수표교환량은 전년도 상반기 대비 -10.5%인 것으로 집계됐다.
30만원권 수표의 연간교환량은 99년 244만2천건이였다가 00년 -21.3%, 01년 -32%, 02년 -32.9%로 줄었다가 지난해 말에는 31만3천4백건으로 전년대비 -64.2%가 급감했다. 올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대비 10만1백건으로 -45.1%가 줄었다.
교환금액도 같은 추세다. 가장 많이 줄어든 30만원권의 경우 99년에는 7326억원이었으나 작년말에는 87.1%가 줄어든 940억원이다. 올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대비 45.1% 줄었다.
50만원권의 경우 99년말 7조9천8백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3조7천164억원으로 53.4%감소했다. 올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2.5%가 줄었다.
박병석 의원은 “수표 교환량이 줄어든 것은 전반적으로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고 인터넷 뱅킹 등의 이유도 있겠으나 수표이서의 불편함과 수표교환시 은행수수료도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통계자료는 한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박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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