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23 노사민정 합의 성과 가시화"

 【뉴스캔】노동부는 6일 "최근(4월말) 양보교섭·협력선언, 임금교섭 타결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현장에서의 양보교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09년 4월말까지 노사 양보교섭·협력선언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양적·질적으로 모두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 양보교섭·협력선언은 1,2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3건에 비해 3.3배 증가하였다.




특히, 임금반납·삭감, 무파업, 기업내부 유연성 증대 등 실질적인 양보교섭이 927건으로 전체의 73.0%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양보교섭 46건에 비해 2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한편, ’09년 4월말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개소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1,327개소의 임금교섭 타결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사가 합의한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은 1.6%로서, 외환위기 당시(‘98~’99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동결·삭감 사업장도 타결사업장(1,327개소)의 43.2%인 573개소로 전년 동기 98개소에 비해 5.8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이 역시 외환위기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이다.




임금교섭 타결률(임금교섭이 타결 완료된 사업장 비율)은 19.6%로 ’97년 이래로 가장 빠른 속도로 노사간 임금교섭이 진행되었다.




최근 경제위기 상황에서 양보교섭·협력선언 증가, 임금동결·삭감 사업장 증가 등은 ´2.23 노사민정 합의´ 이후 산업현장 전반에서 노사 상생의 협력문화 확산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협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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