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특이한 무기전시회,23일부터 개최

대만 고궁역사박물관에서 중앙 아프리카에서 수백년전에 사용되었던 무기전시회가 열린다고 최근 타이완 투데이가 보도했다.

최근 타이완 투데이에 따르면,이른바 ‘중앙 아프리카의 치명적인 美的 감각의 전통무기’ 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약 550여가지의 당시 무기들이 선보이는데, 오는 23일부터 8월16일까지 열린다는 것.

아프리카의 전통무기들을 한꺼번에 전시하는 이번 대규모 행사는 매우 이례적으로, 전시품들은 벨기에나 홍콩등의 개인 소장가 및 브뤼셀 군사역사박물관 등지에서 보내져 왔다.

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무기는 19세기에 제작된 것인데, 특히 16-17세기에 콩고부족들이 만든 철제 검(檢)도 상당수 있다는 것.

 

“당시 아프리카 부족들은 전쟁이나 사냥 목적이외에 美를 추구하려는 예술적 감각으로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날이 3개 달린 비수는 중앙 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되기 힘든 매우 희귀한 무기로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특히 철제 무기가 보관상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대만의 무기 특별전시회는 매우 드문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벨기에의 쟌.엘슨 큐레이터에 따르면, 중앙 아프리카 부족들이 무기를 소유한다는 자체가 큰 재산이라는 것. 그는 ‘당시 무기는 전리품이나 사냥도구이기도 했지만, 물물교환에서 화폐대용으로 사용되어 토지를 매매한다거나, 심지어는 결혼 예물로도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또 그는 대부분 철제무기가 2000년 이상 아프리카에서 사용되어왔다면서, 당시 부족들은 용도와 목적, 그리고 거주하는 지리적 환경에 맞게 응용, 철제무기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Taiwan’s National Museum of History will present a special exhibition, named “Fatal Beauty ! The Traditional Weapons from Central Africa,” featuring 550 traditional weapons from eight central African countries June 23 to Aug. 16, said Taiwan Today.tw recently.

This is the first large-scale exhibition of African traditional weapons to be held in Taiwan. The artifacts belong to collectors in Belgium and Hong Kong and also the Royal Museum of the Armed Forces and of Military History in Brussels.

The majority of these arms were made in the 19th century, with the oldest being iron swords crafted by Kongo tribes during the 16th and 17th centuries. These weapons were produced for war and hunting, but also because they were seen to be imbued with great aesthetic value. As iron weapons are particularly difficult to preserve, their display in Taiwan is a rare treat. Another exhibition highlight is a throwing knife with three blades unique to Central Africa.

“For tribal people of central Africa, weapons possessed great value. They were not only war trophies or hunting equipment but also symbols of the owner’s identity and status. Weapons even featured as a form of currency in the sale of lands or to seal a marriage,” Belgian curator Jan Elsen said.

He added that such weapons were used in Central Africa for more than 2,000 years, and that iron is believed to be the first metal used by people there. Each tribe developed its own specialized weapons according to the geographic environment in which it lived as well as the purpose to which it wanted them p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