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25전쟁이후 현재까지 우리 국민 486명이 북한에 강제 억류돼있음. 전여옥의원(한나라당)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25전쟁 이후 납북된 남한 사람은 3천790명이며 이 중 3천 304명이 송환됐고, 486명은 아직 북한에 억류돼있는 것으로 나타남.

2. 미귀환자들을 유형별로 보면 조업중에 나포된 어부가 43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 22명, 대한항공여객기(KAL기) 탑승자 12명, 기타 17명으로 집계됐음. 해군 22명의 경우 우리 해군 정찰함 I-2정이 지난 1970년 6월 연평도 서해 공해상에서 북한 함정의 기습공격을 받고 우리군 20명이 납치된 경우와 해경 863함이 74년 6월 동해 어로보호구역을 경비하던 중 선체가 침몰 2명이 행방불명, 납북된 것으로 추정됨. KAL기 탑승자 12명의 경우 69년 강릉발 서울행 여객기가 북한에 납치돼 12명이 아직 억류 되어있음. 기타 17명은 고상문(78년, 지리교사), 이재환(87년, 유학생) 안승운(95년,목사), 장세철(99년, 무역상), 김동식(2000년,목사) 씨 등임.

3. 통일부 국방부 등 관련부처가 귀환 국군포로, 탈북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국군포로에 대한 생사확인을 추정한 결과 국군포로는 총 1천365명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중 현재 북한에 생존해있는 국군포로는 538명이며 사망 및 행불자는 각각 636명, 191명으로 나타남. 국군포로 중 지금까지 귀환자는 지난 94년 10월 조창호 중위 귀환이후 모두 41명인 것으로 확인됨.

전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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