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r. Ralf-Otto Limbach 바일란트 그룹 대표이사>

[석유가스신문/뉴스캔]

- 한국 난방시장의 BMW 될 것
- 퍼스트 클래스 품질ㆍ서비스 시스템으로 차별화
- 태양열ㆍ히트펌프ㆍ우드 펠릿 등 친환경 기기도 강점

세계 최대 냉난방 공조기기 선두 업체인 바일란트사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대리점 모집 작업을 진행중으로 오는 8월 일반형보일러(TurboBLOCK)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판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퍼스트클래스의 품질과 서비스를 지향하고 한국 난방시장에도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겠다고 자신하는 바일란트 그룹의 랄프-오토-림바흐(Ralf-Otto Limbach)대표이사를 통해 회사 소개와 한국시장 진출 배경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는 바일란트 코리아 한국 지사를 통해 서면 인터뷰 형태로 진행됐다.

- 바일란트는 135년 동안 냉·난방·공조 기술산업에 주력해왔습니다. 가족 소유인 바일란트의 주된 성공 요인은 지속가능한 장기적 안목에서 생각하고 실행하는데 있습니다.

저희는 전세계에 독일 기술을 바탕으로한 최첨단 고효율의 제품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저희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줍니다. 

혹독한 경제 및 금융 위기로 인한 매우 어려운 상황에도 바일란트 그룹은 2008년도에 약 25억 유로(한화 4조4천억원)라는 회사 역사상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해당 산업 분야의 유럽 리더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런 결과는 신재생에너지 부분의 지속적인 제품군 확장, 서비스 활동 범위 확대, 시스템 사업 분야 확장, 강한 시장 입지 등에 의한 것입니다.

바일란트에는 대략 1만3000명의 임직원과 8개국 16곳의 생산공장이 있으며 80개국 이상에 대부분 직영 판매회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혁신과 집중적인 R&D활동을 통해 저희는 신재생에너지 난방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

태양열 제품, 히트펌프, 우드펠릿 보일러 등이 이에 해당하며 친환경적 및 친자원적 생산과정을 통한 제품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자원 절약 및 쾌적한 생활을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고객의 욕구와 편의를 동시에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2008년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확장은 바일란트 그룹의 중요한 전략적 스텝이었습니다.  시스템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같은 맥락에서 말입니다.

저희는 고객들에게 시스템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를 지능적으로 접목시킨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바일란트는 그에 맞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일란트의 주력 제품에는 벽걸이형과 바닥상치형 난방기기, 가스 및 전기 온수기, 라디에이터, 에어컨, 소형열병합기, 히트펌프, 태양열 시스템, 우드펠릿 보일러, 저손실(low-) 또는 패시브(passive) 하우스를 위한 열재생 환기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지능적 통합시스템 형식인 태양열시스템, 축열탱크, 난방기기 등의 다양한 제품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유럽 전지역에 서비스 사업을 확장했으며 모든 국가의 서비스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한국 시장 진출 배경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은 아시아 경제 성공 스토리의 대표국이며 아시아 지역의 4대 경제 강국입니다. 유럽 제조업체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과 일본사이에 있는 ‘타이거 경제’(한국 경제)는 벽결이형 보일러의 연간 판매량으로 볼 때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한국은 전망이 매우 밝은 국민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품질 또는 첨단 기술 제품들이 프리미엄 시장의 한국인 쇼핑 항목을 채우고 있으며 오랫동안 자동차 산업의 목표시장이 되어왔습니다.

저희의 퍼스트 클래스(first-class) 품질과 서비스 시스템 및 프리미엄 브랜드인 ‘바일란트(Vaillant)’가  한국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프리미엄 난방시장을 개척하고 한국 소비자분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드릴 것입니다.

▲시장이 신재생에너지기기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을 위한 제품소개 계획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희는 우선 고효율 벽걸이형 보일러인 ‘turboBLOCK’으로 시장 진출을 할 것입니다.

이 제품은 매우 튼튼하고 효율적이며 수명이 길고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내에 한국시장에 콘덴싱 보일러, 태양열시스템, 히트펌프,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과 시장 수요에 따라 필요 제품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한국시장의 큰 잠재력과 가치를 잘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추세가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기후 보존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추세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바일란트에 있습니다.

▲저가 경쟁 시장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설명 바랍니다.

- 앞에 설명드린대로 퍼스트 클래스(first-class) 제품과 서비스 및 프리미엄 브랜드로 한국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입니다.

매년 고급 품질과 서비스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 시장의 관련업체들과 직접 경쟁을 할 생각이 없으며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국 소비자분들은 스타일과 디자인을 중시합니다. 그 좋은 예가 한국의 자동차 산업입니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저가 경쟁체제에서 고품질 체제로 바뀌면서 국내 양산차 가격이 고급 수입차와 비슷한 가격대까지 올랐습니다.

또한, 건설 산업에서도 고급 주택 및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신축건이 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 난방 산업의 BMW가 되고자 합니다.   

▲한국시장에서 바일란트의 전략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일란트는 현지 파트너사들과 밀접하게 협력하여 업무진행을 할 것이며 한국 난방시장의 40%가 집중된 수도권에 초첨을 둘 것입니다.

저희는 전세계 여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경험이 많으며 한국시장이 결코 쉽지는 않으나 많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저희는 이런 다른 나라 시장들을 개척했던 강력한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각 제품 출시 계획은 그룹 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중하게 관리될 것이며 항상 시장 상활을 주시할 것입니다.  

다음은 인터뷰 영어 전문이다

1.You are new to the South Korean Market. Could you introduce your company and product range?

- Vaillant has been active in the heating, ventilation and air-conditioning technology sectors for 135 years. As a family-owned company, we count sustainable long-term thinking and acting to our main factors of success. We offer the most advanced, German designed and energy-efficient products and systems worldwide. Our results prove that we are right: we grew further last year despite a global recession. In an extremely difficult business environment that was shaken by a severe economic and financial crisis, Vaillant Group achieved with ?2.438 billion the highest sales in the company´s history and we are the clear industry leader in Europe. We attribute this above all to the continual enlargement of our product portfolio in the renewable energies sector, the extension of our service activities, the further expansion of our system business and our strong market positions.

With about 13,000 employees, we develop and manufacture our products at 16 sites in eight countries and sell them, mainly via our own sales companies, in more than 80 countries.

Thanks to intensive research and development and continuous innovation, we are one the leading suppliers of heating technology products in that are powered by renewable energy sources. These include, for example, solar thermal installations, heat pumps and wood pellet boilers. Protecting the environment and resources are a matter of course in our production processes as well.

In our work we always have the needs and wishes of our customers in mind, for which a sparing
handling of resources and a high quality of life in no way exclude each other. Therefore, the expansion of our renewable energies business field was an important strategic step by the Vaillant Group in 2008 – just like our consistent extension of our system approach. We offer our customers systems and services from one source. Increasingly in demand are hybrid systems that intelligently combine the fossil and regenerative energy sources with each other and Vaillant has the solutions.

Our core competencies are wall-hung and floorstanding heating appliances, gas and electric water heaters, radiators, air-conditioners, micro combined heat and power units, and products and systems based on renewable energies, on which we are particularly focused. The Vaillant Group range in this sector encompasses heat pumps, solar thermal systems, wood pellet boilers and ventilation units with integrated heat recovery for low- and passive-energy houses. Our programme also includes controls that combine the various components, such as solar installations, hot water storage tanks and heating appliances, to form intelligent systems.

In addition, we have further expanded our service business throughout Europe. Our goal is to be No.1 in the service business in every country.

2. Why did you choose to enter the South Korean market?

- South Korea is an Asian economic success story and is now the fourth-largest economic power in the region. Largely unnoticed by European manufacturers, the ‘tiger economy’ between China and Japan has become the world’s second-biggest market by volume for wall-hung heating appliances worldwide.

South Korea is one of the upcoming national economies. High quality products and high-tech in the premium segment top the Koreans’ shopping list and has been a target for the automotive industry for years. Furthermore, luxury and environmental protection go hand-in-hand. The building industry focuses on natural materials, modern design and highly efficient house technology.

We strongly believe that with our premium brand ‘Vaillant’ we have a great chance to be successful in the Korean market equipped with first class quality and service system. We believe that we can open a new market segment and offer more choices to the Korean consumers.

3. The market is shifting towards renewable energy appliances - what items are planned to be introduced in Korea?

- We will start our business with our highly efficient wall-hung boiler, turboBLOCK. This product is extremely robust and efficient, easy to operate and has a long expected lifetime. Over the next few years the product portfolio in South Korea will be expanded with renewable and high efficiency products, such as condensing boilers, solar thermal systems, heat pumps, hybrid systems and any other products, according to market demands. We see the great potential and value of the Korean market. We are fully aware that the current trend of Korea is renewable energy and climate change protection and our products are exactly designed to meet this trend.

4. How do you want to overcome the low price oriented market situation in Korea?

- As mentioned before, ‘First Class Product and Service with Premium Brand’ is our strength and point to add something to the Korean market. The demand for high quality products and services and especially environment-friendly products is growing fast every year. We don’t want to directly compete with the established players in the market. Instead, we believe that we can open an additional premium segment. Koreans are very conscious about style and design.
We have seen a very good example in the Korean automotive industry where local car makers upgraded their car quality while raising the price similar to foreign luxury cars.  We have also seen the growing number of new building projects for luxury, or premium, mansions and premium town houses. We want to be the BMW of the Korean heating industry.

5. What is Vaillant’s plan in capturing the Korean market?

- Vaillant will closely work with local partner companies for the import, sale and installation of the appliances. Focus will be on the Seoul metropolitan region, where about 40 per cent of the South Korean heating technology market is concentrated.

We already have a lot of experience in developing new markets in the world and do believe South Korea will be one of the toughest but with top potential.  We will make the best use of our powerful tools based on our experience in other countries.

Product portfolio and launching schedule will be carefully managed by our Group while keeping our ears fully open to the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