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명 사망, 828명 부상...분리.독립 시위대 총격 가해

중국이 역사의 발전을 거스르는 인류에 대한 참혹한 집단살상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 자치구의 수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5일 오후 7시경 3000명 이상의 군중이 우루무치의 인민광장, 해방로 등 도심에 모여 신장지구의 분립.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에 발포, 140명이 죽고 828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은 6일 일제이  보도했다.



중국 신장 공안(경찰)이 또 이번 유혈 시위를 주도한 주동자 10명을 비롯해 시위대 수 백명을 체포하고 90여명을 수배중이다.



이날 시위는 지난 6월 광둥(廣東)성 샤오관(韶關)에 있는 한 완구 공장에서 발생한 한족-위구르족 종업원 간 패싸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시위에 들어갔으나 공안이 1000여명의 병력을 투입, 진압에 나섰으나 안되자 전기 소몰이 막대를 사용하고 경고사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차량 260대를 불태우고 가옥 203채를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미국으로 망명한 위구르족 지도자인 레비야 카디르 재미(在美) 위구르협회장이 주도, 위구르 분리주의 세력들이 분리독립을 위해 치밀한 준비를 거쳐 이번 시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주동자들을 체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대해 위싱턴에 있는 위구르.아메리카 연맹의 알림 셰이토프 부회장은 "우리는 중국보안군 당국의 무자비한 탄압에 큰 슬픔에 빠졌다"며 "오늘은 위구르인의 역사에 처참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캔 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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