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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철환 강남의림한방병원 병원장, 한의학 박사


황제 내경은 의학 서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그 내용은 전설적 인물인 황제가 그의 스승들과 문답한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의 경전이라고 하여 필독의 원전이 되어 있습니다.


 


최초 편찬된 것이 약 2 천 년 전이라고 합니다만 물론 그 전에 여러 곳에 분산 되어 있었겠고 저자도 미상입니다. 혹은 구전되어 오다가 중간에 소실되거나 편집된 부분도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런데 황제 내경의 여러 곳에서 놀라운 상응의 원리가 발견됩니다.


 


황제 내경 소문 자법론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심장,폐장,간장,담낭,전중,비장,위,대장,소장,신장,삼초,방광등의 12개의 기관이 나열되고 있는 데 맨 처음이 심장, 그 다음이 폐장입니다.


특이한 것은 모든 장기 속에 마음을 연결하여 각 장기 마다 인간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심장과 폐장에 대한 것을 적어봅니다.


 


心者,君主之官,神明出焉.(심장은 임금의 장기이며 거기서 신명이 나온다)


肺者,相傳之官,治節出焉.(폐장은 전달하는 장기이며 거기서 이해력이 나온다)


사람이 사망하게 되면 의사의 진단서에는 심폐 정지라는 최종 진단을 씁니다.


 


다른 장기가 죽어도, 뇌가 죽은 뇌사의 경우에도 식물인간의 상태로 있어도 심장의 박동이 뛰고 호흡이 있으면 참된 사망으로 간주하지 않지요. 또 갑작스런 돌연사에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한 행위를 심폐소생술이라 일컽습니다


그만큼 심장과 폐가 생명의 본질이라는 말입니다.


폐는 이해에 상응되고 심장은 의지에 상응 됩니다.


 


이해로는 진리를 수용하고 의지로는 선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와 의지야말로 주님이 거하는 곳이지요.


태양을 쳐다보시고 생각해 보세요. 태양의 핵융합을 생각하지 않아도 우리는 태양 에너지가 빛과 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누구나 태양이 우리 지구의 자연계의 생명의 원천이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


주님이 창조하신 모든 자연계의 존재물은 상응의 원리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간의 지혜로 그것을 다 깨달을 수 없을 뿐입니다.


태고 사람들은 그런 것을 많이 깨달았나 봅니다만 현재의 인류들은 감각적으로 발전하다 보니 내면의 세계가 닫혀버렸습니다.


 


태양의 빛은 진리에 상응되고 볕(열)은 선에 상응됩니다. 왜냐하면 빛 즉 진리는 어둠(거짓)을 밝히고 볕은 따뜻한 온기로 이웃 사랑의 선을 상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빛만 있고 볕(열)이 없다면 싸늘한 겨울입니다. 또 볕만 있고 빛이 없으면 그것은 밤입니다.


겨울은 사랑이 없음을 뜻하고 밤은 진리가 없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빛과 볕이 결합해야 하고 우리가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이해력으로 진리를 믿어 의지력으로 이웃 사랑의 선을 행해야만 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기독교에서는 선이란 단어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되어 버렸습니다.


 


마치 선은 도를 닦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 또는 자기 공로 사상으로 하는 것으로 치부합니다. 선을 다른 말로 바꾸면 이웃사랑의 실천입니다.


너무 믿음만의 신앙을 강조하다보니 생긴 부작용입니다.


주님은 진리와 선의 본체이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리와 선의 결합을 요구하십니다.


즉 합리적인 이성으로 성경의 진리를 수용하고 의지에 심어 주님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상담문의/ 02-536-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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