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정신이 담긴 서원여행.

[서울문화인] 서원은 지금으로 치면 사립학교이다. 그 효시는 중종37년(1542) 풍기군수 주세붕이 고려 유현 안향의 사묘를 세우고 그 다음 해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이다. 그 후 명종5년(1550)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와서 조정에 상소하여 소수서원이라는 사액을 받게 되어 최초의 사액서원의 시초이다.


 


그러한 서원은 성리학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선 중기에 주로 설립되었던 조선의 학당이다. 그러나 17세기 들어서면서 서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능도 본래 추구했던 교육의 기능보다는 선현의 향사 중심으로 성격이 변모하였다. 서원기능의 핵인 사당과 강당은 서원건축의 시작이며, 유교이념의 바탕하에 기본적인 배치구도는 지형이나 건립시기, 지역에 관계없이 전면에 강학구역을 두고 후면에 제향구역을 두는 ´전학후묘´ 의 배치형식으로 일관된다.


 


고산서원은 정조13년(1789)에 이상정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경내에는 9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재는 향사 때 제관들의 숙소로 사용 되고 서재인 백승각에는 서원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특히 동재와 서재의 앞쪽에는 개방된 마루를 두어 경관을 음미하도록 꾸며져 있다.


 


서원에는 세가지 금지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여자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 되었으며, 책을 가지고 나갈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은 술을 마시고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인데...몇 백년을 이어온 이러한 금기도 시대의 변화속에 폐기되고 말았다는 것 몸소 실천하고 말았다. 현재 안동에는 26개의 서원과 사당이 남아 있다.







고산서원의 모습들.


 


서원에서의 밥상.


후식으로 나온 안동식혜와 떡.


야간 음악제의 모습.



하회탈춤 이수자 류필기님.



최고의 즐거움을 준 박지오(5세) 어린이.


 


허중학 기자  ostw@freechal.com


 


고산서원 숙박체험 및 요금
+동재 방 두칸(방당 5~6인 가능)_80.000원
+강당 방(8~9인 가능)_100.000원
+서재 방 두칸(방당 2~3인 가능)_40.000원
+서재 큰 방_50.000원
+전체_500.000원


 


문의_ 사)문화를 가꾸는 사람들 (www.moonga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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