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로 한숨소리 듣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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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로 한숨소리 듣고 있나?
  • 박태우
  • 승인 2006.07.18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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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요즘 6.25전후사를 초등학생으로 혹은 중학생으로 생생하게 체험한 우리 사회 원로들의 현(現) 시국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더 사려 깊은 마음으로 듣고 있다.

그들은 우려스런 눈으로 과거 대한민국의 역사의 분위기가 좌(左)와 우(右)로 대립하면서 수많은 생명을 앗아 갔던 해방이후의 사회적 갈등에서부터 6.25의 불행한 본질이 잉태한 아픈 역사적 상처를 아직도 경제부국이 된 서울의 민주적 정서에서도 다 녹여내지 못하고 각기 다른 정치세력들이 갈등(葛藤)과 분열(分列)로 한 판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현 정치적 난국(亂國)을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 내에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갖고 있는 부류들내에서조차 다른 이념과 다른 계산으로 으르릉 거리면서 더 많은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서 소중한 민주시민의식을 팽개치고 있으면서 분단으로 고통 받고 있는 대한민국역사의 원혼(冤魂)들을 전혀 치유하고 있질 못한 것이다.

사회원로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공동체를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의지로 뭉쳐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엷어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보면서 우리들의 앞날을 걱정한다는 것이다.

나 하나만 잘 살아서야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농담 삼아 많은 이들이 이야기 하듯이, 나라가 잘못되어서 우리 가족만 외국에 가서 산들, 나라가 잘못된 백성들이 그 나라에서 온건히 대접을 받고 살 수 있는 것인가?

모두들 말로는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실천과 희생(犧牲)의 덕목에선 자기 자신과 자시 가족들의 영달만을 위해서 처신하는, 민주주의의 기본 윤리도 갖추지 못한 위선적인 직식인(知識人)들과 천민자본가(賤民資本家)들을 우리가 너무나 많이 접하고 있는 것이다.

입바를 소리로, 바른 행동으로, 도그마를 버리고, 상생하는 정치문화, 사회문화를 만들자고 입으로 외치면서도 자기 밥그릇만 챙기고, 같이 공동체를 일구어 온 타인들의 아픔에는 둔감한 이 사회분위기로 선진국이 되어서 다는 나라의 본보기가 된다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잘못 가고 있는 사회문제들에 대한 객관적인 처방을 내야 할 ,대한민국의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매체와 많은 신문들이 국민들이 정작 알아야 할 진실(眞實)과 객관적인 바른 처방을 내 놓지 못하고 항상 권력의 언저리에서 홍위병 역할을 해야 하는 후진적 민주주의의 현실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그래도 몇 몇의 보수언론들이 때로는 조금 과장된 면도 있지만, 나름의 용기와 논리로 지금 우리사회가 앓고 있는 시대착오(時代錯誤)적인 이념대결, 지나친 자기중심적 사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어떤 때는 자기 자신들이 지적하는 권력의 오만(傲慢)과 독선 못지않게 자신들만의 울타리 안에서 안주하면서 개방성(開放性)과 공정성측면에서 스스로 더 큰 국민적 설득을 만들어 내는 작업에서 좋은 결실을 내지 못하고 스스로가 방해를 받고 있는 측면도 있는 것이다.

국민들 스스로 세금을 내면서도 그들 스스로 받들어야 하는 국민들을 경시하는 권력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 사회공공기관들의 국민들의 소박한 외침을 외면하는 잘못된 역할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이 있어야 하지만, 형식적인 민주주의 논리에 갇힌 알맹이가 결여된 껍데기 민주주의의 실행으로 정작 방관자(傍觀者)로 전락하고 있는 답답한 국민들의 마음은 풀길이 없어 보인다.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른 우리사회내의 건전한 진보를 가장한 수구좌파의 독선(獨善)과 이를 견제해야 할 보수 세력의 분열에 대한 존경받을 만한 사회원로들의 고민과 걱정은 크고도 깊은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주변4강에 둘러싸인 대한민국의 운명이 실리에 기반 한 정교한 외교술로 무장하고 대처하는 합리성이 우선이지만, 우리의 우방이었던 미국과 일본의 외교적 공조에서 배제되고, 중국과 러시아의 동반자적 구상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전통적 안보고리에서 이탈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고려의 대상이 덜 되고 있는 현 정권의 외교적 무능력의 근원지는 어디인가?

우리 모두 심사숙고(深思熟考)해 볼 일이다.
지금과 같은 정치권의 모습이라면 야당이라고 무슨 특별한 처방이 있을지도 의문인 것이다.

북한 김정일 독재정권의 말기적 말장난에 단호한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현 정권의 무능과 위선성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 국민들이 심각하게 묻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걱정이 앞선다.

공명정대하고 깨인 국민들이 자신들의 자식들과 가족에게 쏟아 붇고 있는 관심의 단 몇 분의 일이라도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이 한반도의 문제, 국내정치의 문제에 돌릴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이 없다면, 이와 같이 혼란스런 대한민국의 좌표(座標)를 바로 돌릴 수 있는 희망은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 모든 국민들은 나라의 앞날을 생각해서 잘못된 역사관으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위선적 개혁주의자들에게 철퇴를 가하고, 이기적인 물욕.출세욕에 매몰되어서 나라의 잘못을 이야기하면서도 명분을 갖고 국민들을 설득할 수 없는 썩고 무능한 보수들에게 노블리즈 오블리제 없이 누려온 특권과 명예를 하루 빨리 다시 찾아 와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시대의 흐름을 바로 읽고 있는 바른 역사관(歷史觀)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신진정치세력에게 주어야 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역사는 신선한 역사창출의 동력(動力)을 갖춘 정치세력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제 우리사회내의 기득권세력들에게 이러한 신성하고 중차대한 작업을 맡기는 것이 얼마나 바보짓이고 웃긴 것인지 충분히 깨달았다면, 평범하고 양심적인 삶으로 우리 사회를 유지해 오는데 근간이 된 보통의 국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이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일을 하는 과정에서 지적인 길을 닦고 양심적인 사회세력들을 연대하는 고리가 될 것이다.

그래야만 이 나라의 미래가 다시 열리고 우리 모두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정신적으로 아름다운 선진통일한국의 창조를 이루게 될 것이다.
2006.7.15 박태우(대만국립정치대 외교학과 객좌교수, 국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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