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과질병보험은 10월 전, 종신.정기보험은 10월이후 가입하면 유리

종신보험료가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내리고 연금과 질병보험료는 오른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개발원의 새 참조위험률을 반영, 연말까지 보험료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참조위험률은 3년에 한번씩 보험 가입자의 사망.질병 통계를 토대로 개정하는 보험료 산정 기준이다.
이에따라 평균수명 증가로 종신보험과 정기보험(보험기간이 정해져 있는 사망보험) 보험료가 인하된다.
그러나 연금보험과 질병보험료는 질병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수명도 길어지기 때문에 인상된다.
40세 남성, 보험가입액 1천만원, 종신 또는 80세 만기, 보험료 20년간 납부를 기준으로 종신보험은 3.0~7.4%, 정기보험은 4.3~15.2%, 생사혼합보험(사망 또는 만기 생존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은 2.0~5.6% 인하된다. 대신 연금보험은 3.2~8.0%, 질병보험은 0.2~27.7% 인상된다.
보험료가 낮아지는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가입 시기를 늦출수록, 연금보험과 질병보험은 빨리할 수록 유리하다.
금감원 채희성 생명보험팀장은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의 홈페이지에서 보험 상품을 비교해보면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캔 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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