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박사 김환규(전 북구 부구청장)
새로운 시대다. 아니 새로운 세상이다. 새로운 세상을 살아 갈 새로운 사람은 새로운 시대경향에 귀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새로운 세상을 살아 가기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상상력을 키워야만 한다. 그래야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미래는 수많은 석학들에 의해 일찍부터 조망되어 왔지만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세계적 석학 다니엘 핑크의 말은 세계인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다니엘 핑크의 책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를 읽으며 ‘맞아 이거야’하고 몇 번이고 무릎을 쳤다.

머릿 속을 순간순간 스치던 생각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듯해 놀라기도 하고 흥분이 되었던 것이다. 다니엘 핑크는 뉴웨이브 경제잡지 『패스트 컴퍼니』의 기고가 겸 편집위원이었으며,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수석 연설문 작성자로 일하기도 했다.

다니엘 핑크에 의하면 풍요, 아시아, 그리고 자동화라는 세 가지로 요약 될 수 있는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지금 세계는 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전환이 일어 나고 있다. 정보화 사회가 지식 근로자를 필요로 했다면 컨셉과 감성의 시대는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인 하이컨셉과 하이터치가 우수한 우뇌적 인재를 필요로 한다.

논리적 능력,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능력을 요구하는 정보화 시대에서 창조 능력, 공감 능력, 그리고 큰 그림 그리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하이컨셉 시대로 변해 간다는 것이 다니엘 핑크가 제시하는 미래사회의 패러다임이다.

다니엘 핑크가 말하는 하이컨셉 시대는 패턴과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는 능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하이컨셉 시대인 미래사회는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멀티적 재능을 갖춘 인물보다는 큰 그림을 그릴 뿐만 아니라 일을 중심으로 감성이 발달한 인재들이 절실해 진다는 이야기다. 감성이 풍부해야만 창의의 샘물이 솟아 나기 때문이다.

특히 다니엘 핑크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여섯 가지 재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가 바로 다니엘 핑크가 제시한 미래 인재의 여섯 가지 재능이다.

다소 생소 할지 모르겠지만 여섯 가지 재능 가운데 디자인은 우리들 삶 속에 녹아 있는 것들이다. 스토리와 조화, 공감, 놀이, 의미는 보다 큰 디자인 세상 속에 들어 있어 미래 세상의 근원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보잘 것 없다거나 가치가 낮다고 인식 되었던 문화와 한낱 무용지물처럼 여겨졌던 다양한 문화들이 이제는 새로운 미래의 자양분과 문화 가치가 되고 있다.

특히 논리적이고 선형적인 능력보다는 창의성, 감성, 그리고 거시적 안목이 중시되는 개념의 시대로 이동해 가고 있는 것이다. 창의와 공감, 사고와 상상은 이제 미래사회 성공의 길로 이끌어 갈 기준이 되어 가고 있다.

지금 우리는 인류가 생겨난 이후 가장 빛나는 발전을 이루었고, 또 가장 빨리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닥쳐 올 새로운 세상, 새로운 기회를 맞아 개인과 가족, 그리고 자기가 몸담고 있는 조직의 성공과 우리 사회 속에서 삶의 만족을 얻길 바라는 모든 사람은 이제, 다니엘 핑크가 제시한 미래 인재의 여섯 가지 재능에 보다 적극적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Copyrights ⓒ네티즌과 함께하는 중앙통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광주.전남.부산.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중앙통신뉴스 경영학박사 김환규(전 북구 부구청장)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