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을 실질적으로 이어주는 ‘Job Festival’ 개최

 【뉴스캔】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 한국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베트남 근로자 등 베트남의 우수한 인재를 연계함으로써 ‘한국기업에는 인재’를, ‘베트남 국민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의미 있는 고용·노동 관련 국제협력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이외에도 산재근로자를 위한 무료진료, 다양한 직업세계 소개, 산업안전보호구 전시와 기증, 고용허가제 및 한국 취업 설명회, 무료노동 컨설팅 등에 걸쳐 베트남 국민과 한국을 실질적으로 이어주는 9 종류의 행사가 Hanoi NCC(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다. 




본 행사는 국가 브랜드 위원회 주관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경제발전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경제와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상호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하여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Vietnam Hanoi NCC 등에서 Vietnam-Korea Week가 열려 30여 가지 행사가 집중적으로 개최되는데, 이 행사의 일환으로 ‘Job Festival’이 예정되어 있다.




이 행사는 노동부가 총괄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고용정보원, 국제노동협력원, 한국산재의료원, 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고용·노동과 관련된 8개 공공기관이 주관하며 주요 행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Job Festival 행사 개막식은 21일 오전에 NCC 1층 Job Festival 행사장에서 임태희 한국 노동부 장관, 응웬 티 킴 안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비롯한 한국 노동부 산하기관장 등 내외 귀빈을 모시고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내용을 보면 ‘구인구직 만남의 장’ 행사에는 고용허가제 등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근로자나 베트남 유학생, 그리고 베트남 일반 구직자들을 베트남 내의 한국기업과 연결하여 현장 Job Interview 등을 통해 채용하게 된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경남기업 등 하노이 인근 소재 20여개 한국업체가 참여(구인 예정인원 : 약 400여명)하게 되는데 NCC I층에서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베트남 귀국 근로자,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하는 한편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귀국 예정 근로자 및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는 원격 화상 면접을 시행함으로써 한국 기업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본 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난 속에서 일자리를 찾는 베트남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베트남 인재를 연계하여 줌으로써 기업 활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일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린 분들에 대하여 X레이 촬영, 통증치료 등 신경외과 진료와 사지 및 부속기관, 척추 등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상담과 진료가 행해지고 고혈압, 당뇨, 부인과 질환, 소아기 내과, 피부질환 등의 내과적 진료도 병행하여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을 위한 재활의료기로서 하퇴절단 장애자 의지, 실리콘 라이너, 미관용 의수, 욕창예방방석, 소변팩 등도 지급될 예정이며 산재 환자 들을 우선하지만 보충적으로 일반인의 진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은 오랫동안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04년 1월 한국 노동부와 베트남 노동전상사회부간 한·베 협력합의서(Arrangement for Cooperation)를 체결한 이후, 매년 직업훈련, 고용 및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정책자료 교환, 시설설립 지원, 직업훈련교사 양성, 전문가 파견, 초청연수 등을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동 협력합의서를 갱신체결하고 제2회 베트남 근로자의 날을 한국에서 개최하여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이 방한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




또한 ‘04년 한국에서 고용허가제가 시작된 이후 ’09년 3월 현재까지 입국한 외국인력 19만 1천 명 중 베트남인이 26.5%(5만 명)로 15개 송출국 중 가장 많다.




이는 베트남 근로자가 친근하고 부지런하여 한국 기업주들이 베트남 근로자를 더 많이 희망하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베트남인이 한국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참고로 현재 베트남에서 한국투자기업 1700여개(베트남 근로자 약 35만명 고용), 교민 8만 5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류(韓流)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부 이성기 국제협력관은 “이번 Job Festival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지역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국가간 협력 필요성이 절실한 때에 인력 교류 등으로 친밀도가 높은 베트남과 Job을 매개로 국경을 넘어 진정한 국제협력의 따뜻함을 공유하는 기회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전통적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진 국가라는 공통점을 가진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이번 Job Festival 행사를 계기로 양국간 고용·노동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인적자원 개발, 고용 정책경험 공유 등을 통해 Job을 중심으로 한 양국간 우호적 협력관계가 한차원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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