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중국이 분단 60년만에 처음으로 관광업무를 주관하는 상주사무소를 상호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대만 행정원은 최근 “내년 초 베이징에 대만해협양안관광여유협회(台灣海峽兩岸觀光旅遊協會) /약칭 대여회(台旅會)) 베이징사무소를 설치할 것”이라며 ”초대 사무소장은 現 행정원 제3국 부국장인 양루이종(楊瑞宗)이 맡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베이징에 설치되는 대여회(台旅會)는 대만 관광지 소개와 중국 관광객 유치업무, 여행교류와 긴급협조사항 처리, 현(縣)과 시(市) 단위 관광설명회 개최등 전반적인 여행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한편, 우둔이(吳敦義) 행정원장은 “이번 관광사무소 설치는 지난 1949년 이래 처음으로 관공서에 준하는 기구가 양측에 세워진 것”이라며 “’대만 우선, 국민의 이익 우선’이라는 전제하에 대만 관광을 발전시켜나갈 좋은 계기”라고 이번 상주사무소 설치 의의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중국측에 설치되는 ‘해협양안여유교류협회(海峽兩岸旅遊交流協會/약칭 해여회 (海旅會)) 타이페이사무소’ 초대 소장은 중국 국가관광국 국장과 홍콩마카오 판공실 주임을 역임한 판구이산 (范貴山)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 교통부 관광국은 지난 9월까지 대만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68만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올해 말까지 90만명이 대만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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