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지속가능경영대상 및 제2회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 개최

【뉴스캔】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한국표준협회‧지속경영학회‧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제4회 지속가능경영 대상 시상식 및 제2회 지속가능경영컨퍼런스’가 ‘제2회 기업가정신주간’의 일환으로 4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행사는 우리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기업 성장과 사회-환경간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탐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기업 및 사회단체들이 따라야 할 사회적 책임의 내용을 제시하는 국제표준인 ISO26000 제정이 가시화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이를 확보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지만, 그 관심에 비해 구체적인 추진정보 및 가이드라인 등 기반이 미약하여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애로가 있는 상황이다.

* 국가별 지속가능보고서 발간현황(‘92~09.3) : 일본 2000건, 호주 1500건, 한국 162건(한국은 ’03년부터 발간)

금번 행사는 민간 및 공공부문, 중소기업 등 우수 지속가능경영사례를 제시하여 분야별로 바람직한 실천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해외 추진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속경영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 및 미래 성장의 해답으로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금융위기의 일차적 원인은 선진금융기관들의 도덕적 해이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확보가 이번위기를 통해 얻은 중요한 교훈이다.

임 차관은 “개성상인, 경주최부자집 등 우리에게도 ‘지속가능경영’의 깊은 뿌리가 있었다”고 강조하고, 기업의 가치제고와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기업에 적극적인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당부했다.

제4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수상자로 기업인 부문에 대해 대통령 표창으로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국무총리 표창은 하이닉스 반도체 천명환 상무가 선정되었다.

기관 부문으로는 ▲ 민간기업 부문은 유한킴벌리(대상), 현대제철(최우수), 현대오일뱅크(우수) ▲ 공기업‧비영리기관 부문은 한국수력원자력(대상), 한국관광공사(최우수), 가스공사(우수) ▲ 중소기업부문은 나노엔텍(대상), 에듀윌(지역사회), 씨피엘(노사부문), 럭키산업(환경부문) ▲ 최초보고서발간 부문은 금호석유화학(대상), 한미파슨스(최우수)가 선정되었다.

아울러 개인에게 수상하는 지속경영인상은 김상돈 사장(서울메트로), 구천서 회장(신천개발 주식회사), 조원건 정책자문위원(국방기술품질원, 전 공군본부작전사령부 중장)이 선정되었다.

사회책임경영상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가 공동 수상하고, 혁신경영상에는 대구은행이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에 열린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연구기관인 국제지속가능개발연구소(IISD)의 David Runnalls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 및 기업인이 모여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David Runnalls 대표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와의 소통’을 기조강연으로 현대자동차의 국내 지속가능경영 추진 사례, 한국쓰리엠, 필립스전자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사례발표후 진행된 참석자간 패널토론(좌장 : 박태진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에서는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비교하고, 한국에 맞는 다양한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는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라인 발간, 지속가능경영지수 개발, 포럼운영 등 지속가능경영의 전국적 확산 노력을 계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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