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시네마7’ 제1탄 ‘내눈에 콩깍지’ 언론시사회…추녀 역할 도전한 이지아!

▲ 배우 이지아 ⓒ JTN뉴스


‘태왕사신기’, ‘스타일’의 그녀 이지아가 못생겨졌다?

영화 ‘내눈에 콩깍지’를 통해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배우 이지아가 추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현장. 얼마 전 보도된 바와 같이 이지아는 갑작스러운 다리 신경 마비 증세로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옆에 있는 매니저가 부축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 보였는데도 그녀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녀는 “드라마 ‘스타일’ 촬영 중간쯤 발등에 마비증세가 왔다”면서 “아직 걷는 게 조심스럽지만 정밀검사도 받았고 물리치료, 침 등 치료를 통해 많이 호전됐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삐뚤삐뚤한 앞니에 주근깨 가득한 얼굴. 여전한 미모는 어쩔 수 없는 듯 예상보다 충격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화면에서는 언제나 예뻐 보이고 싶은 여배우의 욕망을 뒤로한 채 한껏 망가진(?) 연기를 펼친 그녀의 용기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정작 이지아는 “추녀 역할이란 사실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주인공 ‘왕소중’ 캐릭터가 사랑스러워 시나리오를 받은 지 30분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그녀는 “첫 영화작품인데다 소중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짧은 촬영 기간이었지만 내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배우 강지환과 호흡을 맞춘 영화 ‘내눈에 콩깍지’는 교통사고로 추녀를 미녀로 착각하는 일시적 시각장애를 앓게 된 남자 ‘강태풍’과 못생긴 자신을 좋아해주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는 여자 왕소중의 로맨틱 코미디다.

일본 작가 오오이시 시즈카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이 작품은 한국의 감독과 일본의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텔레시네마 7’ 시리즈의 첫 개봉작이다.

말 그대로 방송(tele)과 영화(cinema) 상영을 겸하게 될 ‘텔레시네마7’은 ‘내눈에 콩깍지’를 시작으로 일주일씩 총 7편의 영화가 국내 개봉될 예정. 강지환과 이지아 외에도 TOP, 승리(빅뱅), 영웅재중(동방신기), 한효주, 차인표, 안재욱, 강혜정, 김하늘, 지진희, 신성우 등 한류 톱스타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