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사 합법화를 위한 총 궐기대회



전국 100만 마사지사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하여 3일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1천여명의 마사지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사지사 합법화를 위한 총 궐기대회가 열렸다.

마사지와 관련된 50개 단체 및 협회가 결집된 대한마사지사총연합회(총회장 송기택목사)는 이날 정부에 대해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퇴폐업소 비호하는 보건복지가족부는 서민일자리의 말살정책을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헌법재판소, 기본권을 유린한 법률개정에 앞장선 국회는 각성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제1차 궐기대회에 이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총회장 송기택목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보장 받아야 할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당하고 있다”며 “마사지사의 합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강력한 투쟁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총회장은 또 “우리의 기본권을 되찾는 그날까지 사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헌법소원은 마사지사 모두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마사지사업자협회 신원균 회장은 “헌법재판소의 합헌결정은 시각장애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책수단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정부당국이 시각장애인의 생존권과 비시각장애인의 직업선택의 자유가 상충되는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공존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사지사의 자질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보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회원 상호간의 정보공유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직업선택의 자유탈환△마사지업의 합법화△기본권의 탄압정책△건전한 마사지로 국민건강증진△시각장애인 안마사들과의 아름다운 상생 등을 골자로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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