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K TIMES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1동에 위치한 할머니태권도시범단은 평균나이 70세로 연세대강산태권도장의 윤여호 관장을 중심으로 30여명이 똘똘 뭉쳐진 막강 정예 태권도시범단입니다.
이들 할머니태권도시범단이 발족한 시기는 89년 무렵 시범단 단장으로 있는 윤 관장이 노인학교와 복지관 등에서 체육 강의를 하면서부터 “노인들도 건강을 위해 태권도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가르치다 지금의 할머니태권도시범단이 탄생됐습니다.
할머니태권도시범단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10시에서 12시까지 태권도 기초동작은 물론 발차기 품새 등을 익히고 있으며 특히 태권도시범에 필요한 동작들을 윤 관장의 지도아래 정성껏 익히고 있습니다. 또한 칠순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3단의 자격을 갖춘 유단자가 있는가 하면 올해 검정띠로 탈바꿈 할 초년생 할머니들도 있어 선후배의 위계질서도 뚜렷합니다.
할머니태권도시범단은 지복연(78세 ․ 3단) 회장을 선두로 2006년 제8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시범공연을 비롯해 2002년도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 창작품세 우승, 무주태권도공원 유치기념 태권체조부문 우승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시범경연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할머니시범단이 펼치는 시범은 음악에 맞춘 신나는 몸 풀기와 젊은이들도 따라 하기 힘든 고난도의 격파 등 아마추어를 넘어선 프로급 기량을 선보여 관중들을 매료시키는 마술적 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들 할머니시범단은 오는 2014년 인천에서 펼쳐질 아시안게임에서 시범도 펼칠 예정으로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할머니시범단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추운겨울 동장군의 위용을 물리치며 체육관이 떠나갈듯 외치는 할머니들의 기합소리. 이들 할머니태권도시범단은 요즘 젊은이들에게 많은 용기와 교훈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이들의 모임이 대한민국 노인건강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TK TIMES 양재곤 기자]
"보다 자세한 뉴스는 TK TIMES(www.tktimes.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권한 및 책임은 TK TIMES에 있음>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