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선우중호) 기전공학과 박기환 교수의 연구성과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2009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다.

박기환 교수는 특정기초연구지원사업에서 ‘비접촉 레이저 표면 진동 측정장치 개발’성과가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최근 가전 및 자동차 산업의 진동 및 소음 규제의 강화로 저 진동 저 소음 제품개발이 큰 관심이 되고 있다. ․

기존의 진동측정은 임팩트 햄머(Impact Hammer)와 여러 개의 가속도계를 대상 구조물에 부착하여 측정하여 사용하였으나, 이와 같은 기존의 접촉식 방법은 대상체 표면에 충격이 가해지며 센서의 자중이 영향을 미치는 소형 경량의 구조물, 하드디스크나 모터 등의 회전체, 전자파 등의 간섭이 문제가 되는 측정 대상체 등에는 적용이 어렵거나 불가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빛의 간섭을 이용하여 물체가 진동할 때 발생되는 속도를 도플러 주파수로 알아내는 방법으로 미세한 속도를 측정할 수 있어 기계 시스템, 전자기기, 자동차, 가전, 토목, 건축물, 비접촉으로 측정할 수밖에 없는 회전기기,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환경에서의 측정분야 등에 많이 사용될 수있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결과는 엠포시스(주)로 기술이전하여 레이저 스캐닝 바이브로미터라는 제품으로 유럽및 아시아권으로 수출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해마다 16개 부처․청에서 자체 선별을 통해 추천한 건들에 대해 선정위원회의 심층 평가를 거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우수성과 100선의 주인공들을 초청해 성과패를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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