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를 맞이하는 서울 독립영화제 ´치고 달리기´

1975년 한국 청소년 영화제를 시작으로 올해 서른 다섯 번 째를 기록하는 서울독립영화제가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와 스폰지하우스를 중심으로 12월 10일부터 9일여간 진행된다.

한국 독립영화의 역사 그 자체이기도 한 독립영화제. 여기서 독립영화인들은 점점 복잡해져가는 사회현실을 반영하듯 개인의 삶에서 출발해 거시적인 사회문제에 이르기까지 고민과 생각들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특히 단편 영화 부분에서 무한경쟁에 내몰린 채 별다른 비전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88만원 세대라는 이 시대의 암울한 타이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독립영화에서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범죄스릴러와 B급 영화들, 그리고 멜로드라마가 등장한다. 앞으로 가야할 길은 멀지만 독립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주류영화와는 전혀 다른 장르 영화의 출연을 기대할 수 있겠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현실에서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는 희망을 담은 2009 서울 독립영화제 - 치고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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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21코리아포커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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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서울독립영화제. 치고 달리기 ⓒ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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