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정상적인 과정을 밟아 나갈 것

무소속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덕진)이 12일 민주당에 복당원서를 접수하면서 민주당과으로의 합당이 본격화됐다.

정 의원은 이날 보좌진을 통해서 민주당 조직부총장실에 복당원서를 낸 직후 ‘큰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서 "대동(大同) 민주당을 위해 작은 차이와 균열을 넘어서자"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10일 잠시 옷을 벗지만 다시 함께 할 것이라던 약속,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습다"며 "매순간 저의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민주당의 선택이었고, 원내에 들어온 이후 주요현안과 정책에 대해 같은 입장과 행동을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 갖고, “민주당은 정동영 의원의 복당원서 신청을 환영한다.”며 “이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정상적인 과정을 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통합된 힘으로 지방선거에 승리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며 아직 당밖에 있는 다른 훌륭한 분들을 모시기 위해 더욱 배전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설명했다.

우 대변인은 “한가지 부탁드릴 것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인해서 마음이 상한 분들이 아직 당내에 있는 만큼 정동영 의원께서 이분들과의 소통에도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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