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정부의 부품소재단지 지정이후 전국 최초로 포항시 부품소재 단지 내에 외국부품소재기업의 직접 투자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28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호주 RHS사 로먼 밀링톤 대표와 한국 합작투자사인 세인통상 박우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영일만항 포항부품소재단지내 14만2000㎡ 부지에 4,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동이 가능한 리모트 하우징 제조공장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인사말에서 “포항의 영일만항과 부품소재단지는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해외기업에게 많은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 며 “포항시와 MOU를 체결한 RHS사에게는 반드시 이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편의를 제공할 생각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을 건립해 공동이익을 위해 노력하자” 고 말했다.

로먼 밀링톤 RHS사 대표는 “포항은 항만을 갖추고 있으며 리모트 하우징사업의 핵심 소재인 철강을 생산하는 도시여서 우리에게는 최적의 파트너” 라고 말한 뒤 “포항에서 생산된 리모트 하우징은 1차로 전량 호주 다윈항으로 보내 호주 전역에 공급하고 이후 러시아와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시장에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먼 대표는 또 “다윈항이 있는 다윈시는 현재 작은 도시 규모이지만 호주정부가 국제 물류항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요한 항만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며 “환동해물류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포항시와의 항만 교류를 위해 노력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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