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적 시스템 마련, 철저한 관리 시급해.

[뉴스캔]대리운전 문화가 일상화 되어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매김한 반면 대리운전 기사들이나 업체에 대한 관리는 소홀해 관련 법 재정과 단속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고 인식이 점차 바뀌면서 음주 후 대리운전기사를 찾는 운전자가 대폭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대리운전서비스 업체들 역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전국에 대리운전기사가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며 하루 70만건 이상의 대리운전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리운전업체도 3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에 따르는 범죄도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 10일과 11일에도 대리운전 기사가 만취한 여성고객을 성추행하여 구속되었고 만취한 고객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다 붙잡혀 구속된 사례도 나타났다.

또한 대리운전사업자도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 됐는데 제보에 의하면 지난 16일 밤 11시30분경 제보자 신모씨(41남)는 음주후 서울 역삼동에서 구로동까지 강모 개그맨이 홍보하는 15XX-15XX 앞뒤가 똑같다는 대리운전센타에 전화를 하여 대리기사를 요청했다.

신모씨에 따르면 대리기사는 지리도 잘모르고 심지어 도로를 역주행으로 30미터가량 주행하다 마주오는 차량과 충돌할 위기에 직면 하기도 하여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지만 다행히 옆자리에 있던 신모씨가 주의를 주어 사고를 모면했다.

생명의위협을 크게 느낀 신모씨는 고심끝에 향후 시정돼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 해당업체에 항의 전화를 했으나 해당업체담당자인 강모실장은 "일단은 죄송하고 사고 안났으니 다행으로 아세요" 라는 어이없고 황당한 답변을 들어야 했다.

이에 신씨는 사람의 생명을 맡기는 직종이며 법과 관련된 업종인데 반해 그 관리나 교육은 전혀 되어 있지 않는 것 같다며 본지에 제보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씨는 "대리운전시켜서 죽는것 보다 음주단속에 걸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편 위의 사례를 보듯이 우후죽순으로 난립되어 있는 대리운전사업자는 큰 업체이던 작은 업체이든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관련 법제정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 됐는데 제보자인 신씨는 정부가 나서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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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년 기자 ssp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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