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장관, 일·가정 양립 우수사업장 방문
ASE코리아(주)는 반도체 제조업체로서, 현재 근로자 2,000여명(여 1,43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여성인력이 전체 근로자의 3분의 2를 넘는 특성상 기혼여성을 위해 ’97년부터 직장보육시설과 수유실을 운영하는 등 출산·육아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의 여성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전체 여성근로자의 평균 근속년수의 2배가 넘는 9년에 달하고, 출산·육아기 연령에 있는 30·40대 여성근로자도 전체 여성근로자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 여성의 67.2%가 육아·가사로 인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직장보육시설 설치·운영 등을 통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가정 양립 지원 외에도 교육, 승진 등에 있어서도 남녀평등을 실천하여 ’08년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국무총리표창과 ’09년 대표이사가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국민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임 장관은 반도체 제조공정과 직장보육시설을 둘러보고 생산현장의 근로자들과 직장보육교사들을 격려하는 한편, 기혼 여성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여성근로자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직장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이 원하는 시간만큼 일할 수 있도록 단시간근로제도 확산과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도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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