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차원의 고용문제 해소 위해 2010년 지원사업 83개 선정·발표

【뉴스캔】노동부는 16일,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창출 및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지역차원의 고용문제 해소를 위하여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의 2010년도 지원사업 83개를 선정·발표했다.

금년에는 총 164억원의 예산으로 지역이 필요로 하는 기술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창출을 위하여 먼저 1차로 122억(74% 조기집행)을 투입하여 일자리 4,000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재)부산인적자원개발원이 주관이 되어 실시하는 ‘부산광역시 고용촉진지구 시범운영사업’, ▲광양만권일자리창출인적자원개발단에서 실시하는 ‘광양만권 철강·조선산업 일자리창출 및 인적자원개발사업’, ▲(사)MK패션산업발전협회에서 실시하는 동·남대문 패션 및 봉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일자리창출 사업 등 25건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추진되는 계속사업이다.

또한 신규로 추가 발굴한 사업으로는 ▲(재)전북테크노파크에서 실시하는 ‘전라북도 친환경 부품소재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재)충남테크노파크에서 실시하는 ‘3D 입체영상 기술인력 양성사업’ 등 58건이 선정되었다.

이들 사업은 각각 지역 특성에 맞는 인적자원개발 등을 통하여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을 촉진하는 등 지역의 일자리창출 및 고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하여 비영리법인·단체가 주체가 되고 지자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수행하는 지역 주도의 지방분권형 사업으로 지역별로 사업을 공모하며, 공모 제안사업을 지역단위별로 고용관련 유관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하여 지원사업을 최종 확정하게 되고 선정된 사업에 대하여는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동 사업에 대해 3년간 평가를 실시한 외부전문기관(한국지역고용학회)에 의하면 동 사업이 5년차에 들어서면서 학습효과가 지역에서 상당정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업시행 초기부터 참여해 온 사업기관의 경우 정책의 이해도가 높아 사업집행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우수한 사업성과를 보이고 있다.

외부전문기관은 “지난해에 지역간 경쟁사업 신설로 고용·인적자원개발에 적극적인 지역에 지원금을 증액함으로써 지역간 경쟁을 유발하고 사업의 효과가 향상되었으며, 향후 지역고용·인적자원개발 서비스의 질적향상 및 서비스 다양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고 사업 홍보나 매칭펀드를 통한 자자체의 참여가 높아되는 등 지역 일자리창출에 일정한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임무송 인력수급정책관은 “앞으로 노동부는 지역 일자리사업은 지역이 중심이 되어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 강화할 것이며, 동 사업이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성공적인 일자리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