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공사, ‘농어촌용수 전문화 비전 선포식’ 개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 대강당에서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빈발하는 기상이변에 대비하기 위한 농어촌용수 전문화 비전을 발표하고 수자원 관리를 선진화 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연간 수자원 이용량은 337억㎥으로 이 가운데 농업용수는 160억㎥(47%)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용수의 대부분을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고 공사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관리면적은 530천ha로 전국수리답 832천ha의 64%에 해당한다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공사는 수자원 관리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각종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적역량 강화와 농어촌용수관리 체계 구축, 농업용 저수지의 담수능력 향상 등의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공사는 소프트웨어적인 대책으로 인적역량 강화와 과학적인 농어촌용수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고 인적역량 강화와 관련, 물관리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과학적인 농어촌용수 관리를 위해 공사에서는 저수지 자동수위계 설치 등 IT기반 물관리 체계 구축, 지자체 관리 수리시설물 정보화 추진 및 ‘물관리 종합센터’ 설치 등 통합 수자원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우선 각종 집중호우나 한발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용 저수지 담수능력 제고(농업용 저수지 둑높이기), 영산강하구둑 구조개선사업 등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홍문표 사장은 “2010년을 농어촌용수 전문화 원년으로 삼아, 용수관리 인력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수자원 정책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에 시스템의 과학화와 정보화 구축으로 ‘농어촌용수 전문 공기업’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일보>
김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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