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관계자, 대형 크레인 대롱대롱 매달려 공사...시민들 아찔!

광명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제2차 정비사업´ 광명사거리 구간을 공사하는 이정애드가 시민의 안전과 공사 관계자의 안전모 미착용 및 크레인을 이용한 고층 공사시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안전바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하는 현장을 고발한다.

▲ 지난 27일 저녁 8시 40분경 광명사거리 간판 정비사업을 낙찰받은 이정애드 관계자가 크레인에 대롱대롱 매달려 간판을 설치하고 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아찔하다. ⓒ 아이컬쳐뉴스
지난 27일 저녁 8시 20분경 광명중앙시장 나나약국 맞은편에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제2차 정비사업´ 광명사거리 구간을 공사하는 이정애드 관계자들이(4명) 좁은 골목에 대형 크레인으로 막아선체 통행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을 무시하고 4층 높이에 간판을 설치하는 것이 목격됐다.

이날 시민들은 크레인에 대롱대롱 매달려 간판을 설치하는 공사 관계자의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면서 간담을 쓸어내려야 했다. 골목을 빠져나오는 한 승합차 운전자는 공사 관계자에게 항의를 했지만 관계자는 전화를 받으면서 대수롭지 않은듯이 건성으로 "미안합니다"라고 말하고 시민들의 통행불편은 신경쓰지 않았다.

한 시민은 "어떻게 늦은 시간에 간판 공사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골목길을 막아서 통행에 불편을 주면서 안내조차 하지 않고 있다. 크레인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아찔하다. 잘못된 공사다. 시 관계자들은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을 했다.

이들의 공사를 지켜봤다는 인근 주민은 "대형 크레인이 길을 막고 있어서 지나가는 시민들이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차들과 부딪칠뻔한 상황이 몇번이나 있었지만 공사 관계자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 광명사거리 간판 정비사업자 이정애드가 지난 27일, 골목길을 대형크레인으로 막고 공사를 하면서 빠져나가는 차들과 들어오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지만 공사 관계자들 누구하나 안내를 하지 않았다. ⓒ 아이컬쳐뉴스
이정애드 관계자들은 기자의 야간 공사에 따른 조명시설과 안전모 착용을 하면 좋겠다는 지적에 입에 담지 못할 갖은 쌍소리를 하면서 허가 받고 공사하는데 시비를 건다며 4명이 돌아가며 폭언을 일삼았다. 이에 경찰민원을 제기하자 이들중 한 관계자는 "광명경찰서장을 불러줄까"라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 경찰서장도 무섭지 않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출동한 경찰들의 조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정당한 공사라며 시청에서 허가한 증명서를 보여줬지만 전화통화에서 시 관계자는 "마감처리만 하겠다고 해 그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6시정도까지 현장에서 있다 왔다"며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듣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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