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분야 UN 산하기구인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 상설화 결정

【뉴스캔】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7일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 중인 제66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의 지속적인 운영에 대한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기구의 상설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유치한 최초의 ICT 분야 UN 산하기구인 APCICT는 아태지역 내 정보 격차 해소 및 인력양성을 위해 ’06년 국내(인천 송도)에 설립되어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 교육기관이다.

’06년 설립 당시 ’10년 제66차 UN ESCAP 총회에서 APCICT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APCICT를 계속 연장하여 운영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APCICT 유치부처 및 APCICT 관리이사회 이사국 지위 수행 부처로서 ’06년부터 APCICT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해왔으며, APCICT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외교통상부 및 주태국대사관과 함께 금번 UN ESCAP 총회에 ‘APCICT 상설화’ 결의안을 제출하고 동 결의안 채택을 추진해왔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ESCAP 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다수의 회원국들은 APCICT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APCICT의 지속적인 운영에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하였으며, 한국 정부 대표단은 결의안 작업반 회의를 거쳐 성공적으로 APCICT의 상설화에 대한 회원국들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15일 회원국 대표들은 APCICT에 직접 방문하여 APCICT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APCICT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현황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상설화 결정은 한국이 본격적으로 동북아 ICT 허브로 인정받는 것이며, 아·태 지역 국가들에게 한국의 ICT 발전상 및 경험 등을 적극 소개하고 지역내 국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APCICT의 상설화를 통하여 아태지역 정보격차 해소 및 경제사회 발전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확대하고, ICT강국으로서의 국가 위상 제고 및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다.

※ APCICT : Asian Pacific Training Center for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for Development

※ ESCAP :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직속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로 아·태 지역 역내 경제·사회분야 개발 및 협력업무 수행(’47.3월 설립)

※ 매년 회원국 정기총회(Commission) 개최, 회원국 : 62개국(한국 ’54년 정회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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