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Bro, 이동통신 분야에서 협력 확대키로

【뉴스캔】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오후 4시 방송통신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몽골 정보통신기술우정청장(산자르 지이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간 방송과 ICT 분야 협력관계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MOU)는 한국과 몽골의 방송통신 주무기관의 조직개편 이후 최초로 맺어지는 것으로서 양국간 포괄적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양국간 ▲ 브로드밴드, 이동통신 및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 정보와 네트워크 보안, ▲ 디지털 콘텐츠 및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 전파관리, ▲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 및 방송의 디지털전환 등에서의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하여 양국간 정책과 기술 교류가 증진될 전망이다.

특히, 본 양해각서는 투자 환경 분야, 선진 기술 및 서비스 도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우리 ICT 기업의 몽골 시장 진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이 자리에서 양국은 미래 방송통신 산업의 발전 방향과 몽골의 방송통신 인프라 확충 방안 등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몽골은 WiBro, 케이블 등을 이용한 인프라 구축, 방송의 디지털 전환, 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최시중 위원장은 “한국이 단 기간 내에 세계 최고수준의 ICT 인프라를 구축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면 몽골의 ICT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WiBro 서비스 도입을 장려하고, 방송통신 분야 우리기업의 몽골 진출에 대하여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였다.

이번 양자회담에서 한국과 몽골 양국은 몽골의 방송 통신 발전을 위해 한국의 정책경험과 사례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양국간 인력 교류,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상호간의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지이벤 청장은 25일 월드IT쇼와 방송통신장관회의에 참석하고, 남은 일정 동안 K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파진흥원(KORPA),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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