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취업을 위한 영어과정도 개설

【뉴스캔】4일 개최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의 제59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해외취업 유망국가·직종별 지원 등 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해외취업은 2008년 말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로 여건이 악화되었으나 금년도부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나타되고 UAE 원전수주 등 해외수주, 무역, 투자유치 등이 확대됨에 따라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취업 전망이 유망한 국가와 직종에 대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싱가폴 등 동남아지역의 관광인력(리조트, 호텔 등), 중동 항공사의 승무원인력(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 호주·캐나다의 가스전 개발에 따른 용접 인력 등의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리조트사와의 MOU체결, 전문인력 알선, 맞춤형 훈련 등으로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UAE는 원전수주로 대규모 인력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노동부, 국토부, 해외건설협회 등이 협력하여 수요조사, 교육·훈련, 취업알선에 이르는 ‘맞춤형 인력공급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취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에는 전문적으로 구인처를 개척할 수 있는 전담인력을 구성하여 현지 리쿠르트사, 헤드헌터사 등과 협력, 양질의 구인처를 개척할 계획이다.

전문인력의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원어민 수준의 언어 능력이 필수로 요구되는 보건·의료인력에 대해서는 서울·부산·대구 등의 외국어 대학과 산업인력공단이 MOU를 체결하고 의료인력에 특화된 영어과정을 개설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외교부·기재부는 UN,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 인력 진출을 위해 노력하며, 교과부, 국토부, 복지부도 해당 전문인력의 해외취업을 위해 지원한다.

해외 양질의 구인처 개척을 위하여 재외공관의 역할도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다.

KOTRA, 관광공사, 한인상공회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 분기별로 ‘해외취업 지원’을 공식 의제화하여 논의하고 양질의 구인처 개척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해외취업 지원의 주무부처인 노동부(산업인력공단)는 해외취업을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취업지원 싸이트 ‘월드잡(www.worldjob.or.kr)´에서 구직신청을 할 경우 원하는 일자리에 알선도 지원한다.

올해 해외취업목표는 당초 4,500명이었으나 해외취업여건이 나아지고 있고 이번 ‘해외취업 활성화방안’을 시행하여 6,000명 이상으로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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