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계획 발표회 가져

【뉴스캔】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8일 “금년부터 경기도 고양시(한류월드)에 중소 방송콘텐츠사업자가 고화질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송출할 수 있는 2,000억원 규모의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을 문화부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8일 프레스센터에서 실제 이용주체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는 방송콘텐츠의 기획, 제작, 송출, 유통 등 가치사슬 전반에 대해 종합 지원이 가능한 스튜디오, 송출실 및 Pre&Post 프로덕션시설 등이 완벽히 갖춰진 원스톱(One-stop) 복합 지원시설이다.

본 지원센터는 고화질(HD), 입체(3D), 양방향 등 미래 수요가 높은 방송콘텐츠를 제작, 송출 등을 할 수 있는 고품격 시설물로서, 저층부(1∼7층)에는 제작시설이, 고층부(8∼18층)에는 업무시설이 주로 배치된다.

또한 ▲첨단 스마트빌딩, ▲친환경 녹색시설, ▲기획-제작-송출간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등으로 구비되며, 지원센터내 방송장비는 ▲국산화율 제고, ▲3D방송콘텐츠 제작환경 등을 반영하여 구축될 예정이다.

그간 방통위는 본 사업을 위해 국토부의 대형공사 일괄입찰(턴키)방식 심의(‘10.2월) 및 방통위-문화부간 공동추진에 따른 업무협력협약 체결(’10.2월)에 이어, 조달청의 공개입찰을 통해 ‘건설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추진(‘10.4월∼)하고 있다.

정부는 “건립계획에 따라 입찰안내서가 작성되면 금년 7월쯤에 조달청 턴키입찰 공고후 적격자를 선정하고, 금년내 Fast track 공사를 착수하여 ‘12년말 방송의 디지털전환에 맞춰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가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방송통신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애로인 고품질 콘텐츠 부족문제를 해소하여 산업을 촉진하고 고품질 일자리 창출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직접 나선 것에 대해 관련업계는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방통위는 “2012년말까지 방송의 디지털전환에 맞춰 영세한 콘텐츠사업자들이 고화질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송출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됨으로써 시청자는 지원센터에서 제작된 다양하고 품격높은 방송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고, 사업자는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