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그린에너지 사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지목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던 태양광 발전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2012년까지 연평균 6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인데 최근 태양전지용 잉곳(Ingot) 및 웨이퍼 생산 전문업체인 웅진에너지㈜(대표이사 유학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NO.1 태양광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 웅진에너지 유학도 대표 ⓒ 데일리 시사프라임


지난 2006년 글로벌 태양전지 기업인 美 선파워(SunPower)와 웅진의 합작회사로 설립된 웅진에너지는 회사가 설립된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세계시장에서 성공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급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웅진에너지의 생산품목인 잉곳과 웨이퍼의 원재료(폴리실리콘) 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화되는 추세에 따라 시장 자체적으로 가격 경쟁력 또한 확보되고 있고 잉곳과 웨이퍼 시장도 2013년까지 연평균 60.7%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예고하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해 매출액 1,189억, 영업이익 565억, 당기순이익 410억 원을 올렸으며, 이는 각각 전년대비 76%, 51%, 2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 수익성 또한 영업이익률 47.5%, 당기 순이익률 34.5%로 높은 생산성과 원가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현재 세계 태양광 잉곳∙웨이퍼 시장 점유율은 3.8%, 세계 단결정 잉곳∙웨이퍼 시장 점유율은 10.4%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미 연 생산능력 1,827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의 빠른 성장과 각 국 거래처의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7,000평 규모의 제 2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제 2공장은 연 생산능력 3,500톤에 달하는 규모로 제 1공장과 합하면 연평균 5,327톤의 생산이 가능해 지는데 잉곳만 기준으로 하면 총 1GW의 생산량 달성이 가능한 규모이며 웨이퍼 사업 규모 또한 500MW로 확대된다.

현재 핵심 거래처인 선파워와는 2016년까지 장기공급계약에 의한 수직계열화로 상호 윈윈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선파워 외에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며 확충된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국내외 잉곳과 웨이퍼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응하며, 선파워를 비롯한 다양한 거래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합작회사인 선파워는 세계 3위의 글로벌 태양전지 생산 기업으로, 기술 및 마케팅 부문에서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으며 웅진에너지의 성장세에 힘을 더하고 있는데 이는 선파워가 요구하는 품질 요구 수준보다 월등히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 함으로써 생산 효율 및 원가 절감을 극대화 한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설비와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구축, 생산에 필요한 전기 절감 설비, 전 생산 공정 화학약품 제거, 잉곳 가공 시 생기는 오폐수 재활용률 90% 달성 등 친환경적 생산 환경을 구축함은 물론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도 강화해 높은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도 원인중 하나라고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밝혔다.

▲ 웅진에너지㈜(대표이사 유학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지난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데일리 시사프라임


6월중 수요예측을 거쳐 6월 말 코스피 상장 예정 웅진에너지㈜의 상장 전 자본금은 230.6억 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1,588만 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7,500원 ~ 8,500원, 총 공모 예정금액은 하한 밴드기준 1,191억원이다. 6월 중순 청약을 거쳐 6월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한편 웅진에너지 유학도 대표는 “공모금액은 제 2공장의 건축 및 신규설비 증설을 위해 쓰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코스피 상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업 공신력, 자금 등을 적극 활용해 태양광 업계 글로벌 No.1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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