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민간 2,010억원, 지경부 735억원 투자 계획
‘인터넷 안의 내 컴퓨터’는 인터넷에 가상의 내 컴퓨터 환경을 구축하여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동일한 업무 환경을 실현하는 가상데스크탑 서비스이다.
이는 최근 기업들의 정보보안 강화와 업무환경 변화에 따른 업무 연속성 확보,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효율 증대 등으로 그 필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나, 원천기술의 부재, 과도한 초기 투자비용, 법제도 미비, 전문인력 부족 등이 국내 가상데스크탑 시장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LGCNS 등 민간 기업에서는 이를 위해 설비투자 및 R&D에 ‘13년까지 총 2,0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에 대응하여 정부는 가상데스크탑의 국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13년까지 총 7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인력양성, 표준화 등도 아울러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정책과제로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전략 R&D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인 모바일 산업을 전략 대상으로 선정하고, 민관 공동으로 모바일 가상 데스크탑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서 서비스까지 가능한 ‘풀 패키지형’ R&D 방식을 도입하여 기술의 완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신시장 발굴을 위해 개인 및 기업, PC방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테스트베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3-Screen 동기화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사업과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여 IT자원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클라우드 기반 그린PC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가상데스크탑 기술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내기업에 친화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 IT 연구센터를 지정하여 향후 4년간 32억원 지원함으로써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글로벌 스탠더드 마련을 위해 금년 하반기에 클라우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숙 기자
ks7-han@hanmail.net